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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1,000마력 시대가 다가온다!

[inside F1] 1,000마력 시대가 다가온다!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다. F1 역시 특별해 보여봤자 결국 자동차인 이상 엔진의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2014시즌부터 엔진 대신 ‘파워 유닛’으로 개념이 조금 바뀌었다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2014시즌 가장 강력한 파워 유닛을 보유했던 메르세데스는 한 시즌을 완전히 지배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공기역학이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도 엔진을 포함한 파워 유닛은 여전히 F1의 핵심이다. F1의 심장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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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돈으로 빠른 차를 만들 수 있을까?

[inside F1] 돈으로 빠른 차를 만들 수 있을까?

2015시즌 개막을 두 달 앞두고, 각 F1 팀들의 레이스카 공개가 시작됐다. 2월 첫 날부터 시작될 프리시즌 테스트가 다가오는 가운데 과연 각 팀들이 어떤 전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2014시즌 독보적인 강자였던 메르세데스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우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 못지 않게 윌리암스가 메르세데스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페라리나 맥라렌이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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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전쟁의 서막 - 레이스카 런치

[inside F1] 전쟁의 서막 - 레이스카 런치

우리나라 시간으로 1월 21일 윌리암스가 한 월간지를 통해 새 시즌 사용될 레이스카의 단편을 공개하면서,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F1 팬들의 갈증을 달래줄 2015시즌 ‘F1 레이스카 런치’의 행렬이 시작됐다. 2015시즌은 새로운 파워 유닛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지난 2014시즌에 비해 규정 변화의 폭이 크지 않지만,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F1 레이스카의 특성상 사소한 바디워크 하나의 변화에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프리시즌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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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F1 2015시즌 무엇이 바뀌나?

[inside F1] F1 2015시즌 무엇이 바뀌나?

F1 2015시즌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14년 파워 유닛 시스템의 전면 개혁을 포함해 F1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 받을 수 있는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2015시즌의 변화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2015시즌에도 F1에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한 시즌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변화들이 적지 않다. 아래에서 F1 2015시즌 어떤 변화가 있고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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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멕시코, 무시하면 안 된다

[inside F1] 멕시코, 무시하면 안 된다

두 달 뒤면 개막될 F1 2015시즌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멕시코 그랑프리가 개최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F1 팬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멕시코도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데, 우리나라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뭘 해도 최고여야 한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나 반대로 이런 이런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안 된다는 막연한 자조 두 가지 모두 듣기에 불편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남의 나라를 은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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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2014년 최고의 F1 드라이버는?

[inside F1] 2014년 최고의 F1 드라이버는?

F1 2014시즌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2014년도 저물었다. 시즌 초부터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해밀튼, 로스버그의 치열한 챔피언 타이틀 경쟁으로 뜨거웠던 2014년은 적어도 ‘어느 팀이 가장 뛰어났는가?’라는 질문에만큼은 어렵지 않게 답을 낼 수 있는 한 해였다. 차량 성능에서나 업데이트 면에서나 팀 퍼포먼스 면에서나 메르세데스는 2014년 최고의 F1 팀이었다. 그렇다면 2014년 최고의 F1 드라이버는 누구일까? 물론 ‘성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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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케빈은 왜 F1 시트를 잃었을까?

[inside F1] 케빈은 왜 F1 시트를 잃었을까?

몇 주 전 칼럼에서 12월 초까지 쉽게 드라이버 라인업을 결정 발표하지 못하는 맥라렌이 젠슨 버튼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우려했던 대로 그 칼럼을 작성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맥라렌이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행히(?) 맥라렌은 젠슨 버튼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고, 페르난도 알론소가 버튼의 팀메이트로 맥라렌에 재 합류했다. 문제는 맥라렌의 총애를 받으며 성장해 2014시즌 당당히 F1에 입성한 유망주이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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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5 F1 캘린더에?

[inside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5 F1 캘린더에?

얼마 전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이른 새벽에 잠자리에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갑자기 핸드폰에 메시지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진동이 잠을 깨웠다. 새벽 다섯 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어지간히 급한 일이 아니고서는 문자를 보낼 시간이 아니었다. 무슨 큰 일이 있나 하고 문자를 확인했더니, 평소엔 거의 연락이 없던 영국의 지인에게서 온 문자였다. 시차를 생각하지 못하고 궁금한 마음에 연락을 한 지인은 한 F1 팀의 홍보/언론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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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위기의 젠슨 버튼

[inside F1] 위기의 젠슨 버튼

F1의 포스트시즌 드라이버 이적 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큰 이슈는 젠슨 버튼의 거취에 대한 부분이다. 시즌 종반에는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맥라렌의 다음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은 끝내 최종 전까지 발표되지 않았고, 12월초에 확정하겠다던 이야기가 무색하게 열흘이 더 흘러가 버렸다. 물론 이 글을 쓰고 게시되는 사이에 얼마든지 맥라렌의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늦어도 너무 늦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영국을 중심으로 버튼의 앞날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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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붉은 오버럴을 입은 베텔

[inside F1] 붉은 오버럴을 입은 베텔

지난 10월 일본 그랑프리가 한창 진행되던 중 레드불을 떠난다는 깜짝 발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베텔이,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일주일 만에 붉은 오버럴을 입고 페라리의 피오라노 서킷에 나타났다. 드디어 페라리의 드라이버로서 처음으로 페라리의 F1 레이스카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F1 데뷔 이후 줄곧 푸른 레이스카에만 올랐던 베텔이 주변이 온통 붉은 페라리의 가라지 에서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낮 선 장면이었다. 올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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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수퍼 루키에서 더블 챔피언으로

[inside F1] 수퍼 루키에서 더블 챔피언으로

F1 2014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11승째를 거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이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데뷔 2년차이던 지난 2008년 맥라렌 소속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뒤 6년만에 왕좌에 복귀한 것이다. 매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거론됐지만, 거듭된 불운과 원인이 분명치 않은 부진이 이어지면서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나곤 했던 해밀튼에게는 더 없이 감격적인 타이틀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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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F1은 젊은 팬이 필요하다!

[inside F1] F1은 젊은 팬이 필요하다!

최근 F1은 마루시아와 케이터햄의 붕괴로 드러난 중소형 팀들의 심각한 위기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자우버, 포스인디아, 로터스의 재정 상태도 꽤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2015시즌 그리드에 과연 몇 대의 차량이 서게 될지, 정말로 써드 카, 즉 한 팀 당 세 대의 차량이 투입될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열쇠를 쥔 사람은 F1의 절대권력자인 버니 에클스톤이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버니의 한 마디는 비앙키의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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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F1 레이스카, 정말 느려졌나?

[inside F1] F1 레이스카, 정말 느려졌나?

얼마 전 한 국내 언론이 해외 매체를 인용해 “느려터진 F1, 평균 랩 타임 8초 이상 증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하향된 F1 레이스카의 속도에 대해 보도하려는 의도가 보이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가 너무 많은 기사였다. 랩 타임이 ‘길어졌다’는 번역이나 ‘공기저항’ 규정이라는 등의 다소 잘못된 번역은 무시하더라도,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이 과장과 왜곡, F1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가득 차 있었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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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중소팀을 구해야 한다!

[inside F1] 중소팀을 구해야 한다!

2014 F1 러시아 그랑프리가 끝난 뒤 중소 독립팀들과 관련된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2010년 F1에 뛰어든 신생 3팀을 계승해 다섯 시즌 째 경쟁 중인 케이터햄과 마루시아가 미국 그랑프리에 불참한다는 소식이었다. F1 팀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이 그렇게 전대미문의 사건은 아니지만 시즌 중후 반 같은 시점에 두 팀이 한꺼번에 그랑프리 불참을 알린 것은 보기 드문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단편적인, 개별 팀의 문제라기보다 F1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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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아우디 루머에 F1이 들썩인 까닭은?

[inside F1] 아우디 루머에 F1이 들썩인 까닭은?

지난 한 주간 F1은 아우디의 F1 복귀 루머로 들썩였다. 루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현재 WEC와 DTM 등에 참전하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2016 시즌 F1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루머는 아우디가 F1에 복귀하면서 현재 거취가 모호한 알론소를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더해져 호사가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아우디가 WEC와 DTM에서 철수하고 그 예산으로 F1 팀 운영을 충당할 것이라는 다소 구체적인 예측도 함께 나왔다. 루머의 여파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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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F1 머신? F1 레이스카?

[inside F1] F1 머신? F1 레이스카?

국내 TV F1 중계 방송에서 해설을 맡고 있기 때문에 종종 어떤 식으로든 연락처를 알아낸 분들이 여러 가지 경로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굉장히 유익한 질문도 있고, 때로는 함께 고민하게 되는 질문도 있다. 질문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고마운 지적을 해주는 분들도 많다. 방송에서 말 실수를 한 것,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 등을 지적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지난 방송의 잘못을 정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심심치 않게 ‘방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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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챔피언들의 대이동이 시작될까?

[inside F1] 챔피언들의 대이동이 시작될까?

일본 그랑프리가 진행 중이던 2014년 10월 4일 아침,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은 F1 미디어들을 흥분시켰다. 루머로만 맴돌던 F1 정상급 드라이버들의 대이동이 시작될 분명한 전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베텔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난 6년간 함께 했던, 그리고 네 차례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레드불을 떠난다면, 어딘가 갈 곳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베텔이 팀을 옮길만한 최상위권 팀들에 빈 자리는 없다. 최소한 두 세 명의 자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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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2014 일본 그랑프리, 네 가지 의문

[inside F1] 2014 일본 그랑프리, 네 가지 의문

F1 2014 일본 그랑프리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사건의 시작은 수틸의 사고였다. 빗줄기가 강해진 레이스 후반 자우버의 수틸이 컨트롤을 잃고 그대로 타이어월로 돌진했다. 사고차량을 신속하게 치우기 위해 ‘바로 정차할 수 있을 정도로 서행할 것’을 지시하는 더블 옐로우 플랙이 사고 지점 부근에 펄럭이기 시작했고, 수틸의 차량을 들어 옮길 중장비가 방호벽 안쪽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사고 처리를 막 시작할 무렵 마루시아의 비앙키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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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왜 나이트 레이스인가?

[inside F1] 왜 나이트 레이스인가?

2014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동안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6년부터 서울 도심에서 시가지 나이트 레이스로 F1 그랑프리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2013년까지 4년간 개최된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4년 F1 캘린더에서 제외됐고, 2015년은 물론 앞으로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서 의외의 돌파구가 제시된 셈이다. 물론 현재는 아이디어가 제안된 수준이고 뉴스라기보다는 루머에 가까운 이야기가 전해진 셈이라지만, 서울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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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F1] 8x3의 시대가 열릴까?

[inside F1] 8x3의 시대가 열릴까?

F1 2014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제 단 다섯 차례의 그랑프리만 남은 상황에서, 다음 시즌을 앞둔 F1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고 실현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루머 수준에서 떠돌기 시작한 이야기가 이제는 점점 실체를 드러내며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점치게 하고 있다. 바로 8X3, 즉 8팀과 각 팀 세 대의 레이스카가 허용되는 완전히 새로운 경쟁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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