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신형 i30의 가격이 인터넷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신형 i30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20~9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신형 i30의 가격의 예상보다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형 i30 1.6 가솔린 모델의 경우 기본형 가격은 약 20만원 올랐을 뿐이지만, 고급 옵션까지 고려하면 약 150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소비자들은 1.6 디젤 모델의 경우 차량의 가격은 약 90만원 올랐지만,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옵션을 장착했을 때 가격은 약 25만원 차이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신형 i30의 주요 선택 옵션으로는 인텔리전트 내비게이션과 히든 후방카메라,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주차조향 보조시스템과 슈퍼비젼 클러스터, 하이패스 시스템, 천연가죽시트, 17인치 크롬 인서트 휠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했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와 너비는 커졌고 높이는 낮아져서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을 완성했다.
또, 신형 i30에는 응답성에 따라 일반,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기존의 풋 파킹이나 핸드레버 대신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i30는 국내에 1.6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과 1.6 U2엔진을 적용한 디젤모델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