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를 29일 공개했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V6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의 총 출력이 880마력으로 향상됐다. 튜닝된 서스펜션과 에어로다이내믹 보디킷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296 스페치알레는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로 이어지는 페라리의 베를리네타 스페셜 버전의 계보를 이어간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GTS를 기반으로 쿠페형 버전과 오픈카 버전인 296 스페치알레A로 운영된다.


296 스페치알레 파워트레인은 V6 트윈터보 미드리어 엔진과 전기모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된 PHEV로 총 출력 880마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로 페라리의 역대 후륜구동 양산차 중 가장 높다. EV 주행거리는 최대 25km다.


296 스페치알레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2.8초, 200km/h까지 7초가 소요된다. 296 스페치알레A는 0->100km/h 2.8초, 0->200km/h 7.3초다. 296 스페치알레의 V6 엔진은 순수 고조파가 빚어내는 독특한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음량이 한층 강화됐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챌린지에서 개발되고 테스트된 혁신적인 공기역학 솔루션이 적용됐다. 전면부 에어로 댐퍼, 사이드 윙,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250km/h에서 435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고속 주행시 후방 안정성도 개선됐다.


296 스페치알레는 차체 일부 카본, 엔진 구성품 티타늄 등으로 296 GTB보다 총 60kg 중량이 감소했다. 전자 제어 시스템과 서스펜션 셋업 튜닝, 최신 ABS 에보 다이내믹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GTB 대비 차고는 5mm 낮아져 최대 롤 각도가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