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는 센추리(Century) SUV를 6일 공개했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최상위 라인업으로 거대한 덩치와 2950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 공간, 2열 특화 사양, 고급 소재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2500만엔(약 2억2600만원)부터며, 일본에서만 판매된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고급 SUV다. 토요타는 센추리 SUV에 대해 ‘운전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설명했다. 센추리 SUV는 세단과 다르게 4인승 단일 트림이다. 센추리 SUV는 비틀림 강성을 강화하고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센추리 SUV는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국산차 기준 기아 카니발보다 전장이 길다. 외관은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연상되는 박시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두 줄 램프와 센추리 전용 피닉스(phoenix) 엠블럼이 적용됐다.



C필러 손잡이와 전동식 사이드 스텝, 75도 각도로 열리는 2열 도어로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다. GR 트림의 경우 미니밴과 같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2열 디스플레이, 실내 공간을 감싸는 듯한 앰비언트 램프, 2열 터치 디스플레이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2열 전동식 시트는 통풍 및 열선과 풀(Full)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 대부분은 가죽으로 마감됐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2열 탑승객이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렁크 공간과 2열 시트 사이에는 투명 유리가 설치됐다. 2열 전용 냉장고가 제공된다.



센추리 SUV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후륜 전기모터, CVT 등이 조합돼 총 출력 412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완충시 최대 69km를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후륜 조향 시스템, 2열 승차감을 중심으로 구동력을 분배하는 리어(Rear) 컴포트 모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