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칼럼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역이 자동차 터미널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역이 자동차 터미널

기차에 매달렸던 철도자동차영업이 태동한 것은 경부선이 개통되고 호남선과 경원선을 시공하던 1906년이었다. 경성 경무청의 고급간부 출신인 권병수와 구연소가 경원선 미 부설구간에 자동차를 투입하여 철로 부설구간까지 수송한 기차의 화객을 받아 싣고 원산까지 연계하겠다는 자동차영업이었지만 미 부설구간의 자동차도로를 업자의 자비로 닦아 운행하라는 철도국의 조건에 두 손을 들고 말았던 것이다.지금이나 옛날이나 국가의 간선도로는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4화. Rival Reloaded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4화. Rival Reloaded

지난 9월 11~12 양일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2010 헬로티빙 슈퍼레이스 3전'이 열렸다. 1전과 2전을 일본에서 개최한 후, 국내 첫 경기라는 의미로서 관심은 더욱 고조되었다. 시즌 중반 시점에 들어선 이번 경기에는 클래스별 라이벌 구도가 확정된 듯 보였다.먼저 헬로티빙클래스 CJ레이싱 김의수선수와 시케인 밤바타쿠선수, 슈퍼3800클래스 아틀라스BX 조항우선수와 EXR팀106 장순호선수, 슈퍼2000클래스 GM대우 이재우선수와 같은 팀 김진표선수, 슈퍼1600클

오토칼럼
[초보운전탈출기] 식초로 시멘트 물자국 지우기

[초보운전탈출기] 식초로 시멘트 물자국 지우기

오랜만에 압구정동에서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잡혔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압구리를 향해 고고~ 하려고 핑크의 차를 지나던 중 '음.. 뭐지.. 이 불길한 느낌은?? 허걱.. 이것이 왠... 차에 이상한게 묻어 있네요. 주인은 피.부.미.인 인데 얘는 도대체 누굴 닮아 피부트러블이 이렇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ㅡ.ㅡ 우선 정체부터 파악해봐야겠어요. 색은 꼭 우유쏟아놓은 것 같은데.. 손으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걸 봐서는 우유는 아닌가봐요.그러다 문득, 어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최초의 지구 반바퀴 경주서 1등한 명차 이탈라 29/50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최초의 지구 반바퀴 경주서 1등한 명차 이탈라 29/50

1907년 1월 31일 프랑스 일간지 '르 마탱'은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로 북경에서 파리까지 갈 준비가 된 자동차와 인간은 누구인가?’ 라는 도전장을 내 놓는다. 16,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경주는 ‘자동차가 결코 감당하지 못 할 가장 큰 시험’으로 인전됐다.이 계획은 단번에 <돈 스키피오네 루이지 마르칸 토니오 프란체스코 로돌프 보르게제> 왕자를 열광시킨다. 그는 이탈리아 왕국로 북경에 잇는 그의 동생 돈 리비오를 방문하게 되어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에 기생하던 철도자동차 시대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에 기생하던 철도자동차 시대

지금은 자동차교통이 철도에 거의 의존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도를 피해 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으로 도로를 놓아 자동차 전용의 교통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는 기차에 붙어먹고 사는 기생자동차에 불과했다. 이유는 물동량과 행객들의 교류가 전국적이 아니라 도시중심으로 교류하였고 경제와 기술의 낙후로 자동차전용 도로 닦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바로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철도가 담당했다는 뜻이다.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박성진의 와이즈카] 비만 오면 언급되는 침수차,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치지 않아

[박성진의 와이즈카] 비만 오면 언급되는 침수차,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치지 않아

폭우나 장마, 태풍 등이 지나가면 침수차와 관련된 기사나 콘텐츠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침수차에 대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주행 중 문제를 일으켰다는 가정을 해보자.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일, 그렇기에 침수차는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특히, 올해는 유난히 폭우가 자주 쏟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폭우는 뜨거웠던 열기조차도 식힐 만큼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고 있는데, 이러한 급격한 날

오토칼럼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7> 전설적인 올드카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7> 전설적인 올드카

안개가 자욱한 새벽, 굉음을 내며 자동차 한 대가 꼬불꼬불한 산속 도로를 질주한다. 오래된 흰색의 자동차는 급격한 코너의 연속인 산 속 도로를 미끄러지듯 질주한다. 트렁크에 두부까지 실은 상태로 말이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고 마는 두부는 아무런 상처조차 입지 않았다. 프로레이서가 생활고를 못 이겨 두부 배달 아르바이트라도 하는 것일까? 위 이야기는 바로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자동차 만화 ‘이니셜D’의 극장판 첫 장면이다.

영화속 자동차김상영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3)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3)

이주 대열이 66호선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피난민들의 자동차들은 캐러번을 이루고… 새 차, 고물차들의 대열은 하루 종일 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다 낡아 한쪽이 질질 새는 라디에이터에서 김이 솟아오르고, 나사가 헐 겨워 부속들이 덜커덩거리는 상태로 차는 기어갔다. 트럭을 모는 사람들이나 짐을 산더미처럼 싣고 가는 사람들이나 걱정스럽게 엔진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도시와 도시사이의 거리도 너무나 멀었다. 만약에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2)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2)

다행이 정사장의 신용을 믿던 고객들이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일거리를 밀어 주었다. 그런데 개업한 지 며칠 안 가서 동대문경찰서의 무허가단속에 또 시달림을 받아야 했다. 당장에 철거하지 않으면 잡아넣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일본경찰들이 찾아와서 협박했다. 이런 딱한 사정을 도와줄 빽 줄 하나 없는 정사장은 할 수없이 맨몸으로 부닥쳐 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담당관인 보안주임을 새벽마다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매달렸다. 결국 정사장의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초보운전탈출기] 추석맞이 차량 점검 해보기

[초보운전탈출기] 추석맞이 차량 점검 해보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오랜만에 뵐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친척, 고향 친구들.. 아~ 생각만해도 두근두근.. 콩닥콩닥.빨리 추석이 와서 시골로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긴 귀향길을 운전해서 갈 생각하니 쬐~끔 걱정도 되요. 추석에는 남편, 아이들 모두 한 차에 타고 시골로 내려가는만큼, 차량이 중간에 고장나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참으로 기특한 핑크 ^^)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2)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2)

영화의 타이틀 비치며 '레드 리버 벨리'의 경쾌한 리듬에서부터 시작된다. 황폐한 도로 위, 멀리서부터 걸어오고 있는 깡마른 사내가 있다. 그는 ‘크로스 로드’라는 간판이 붙은 가게 앞에 주차해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에 다가간다. 트럭 네임플레이트 자리에 있는 푯말에 카메라가 클로즈업된다. 거기에는 ‘No Riders Allowed'라고 써 있다. 그래서인가, 사나이는 트럭 문짝에 매달려 간다.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면서 운전대 옆에 앉아있는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1)

현대자동차의 탄생은 아도서비스라는 일제시대 말의 정비공장이 바로 그 뿌리이다. 1940년대 초 서울에 있던 아도서비스(Art Service)와 정주영씨의 인연이 현대자동차를 세우게 된 동기라 한다. 가난이 싫어서 돈벌어 잘 살아 보겠다는 대망을 품고 강원도 북쪽 산골에서 서울로 올라 온 청년 정주영은 막노동 등 1년여 간의 고생 끝에 서울 신당동에 있던 쌀가게에 취직하여 자리를 잡고 열심히 일했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신용을 인생철학으로 삼아 일한

탑라이더백과사전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6> 007의 자동차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6> 007의 자동차

현존하는 최고의 시리즈 영화는 누가 뭐래도 007 시리즈다. 1962년 숀 코너리 주연의 <살인번호>에서부터 2008년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퀀텀 오브 솔러스>까지 007시리즈는 전 세계, 전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살인면허를 가진 매력적인 영국 스파이의 영웅담은 현재 22편까지 개봉됐으며 총 6명의 제임스 본드와 시리즈 마다 새로운 본드걸, 10명의 감독이 시리즈를 이어왔다. 007 시리즈의 모든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007의 오프닝

영화속 자동차김상영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달리는 정비공 총각조수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달리는 정비공 총각조수

지금도 그렇지만 1920년대의 운전수들은 학원에서 운전술만 배웠지 차는 고칠 줄 잘 몰라 선배 운전수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정비사격으로 젊고 건장한 총각조수가 항상 따라 다녔는데, 옛날 조수는 차의 고장 수리나 정비부터 먼저 배우고 난 다음 운전은 운전수의 아량에 따라 배울 수 있던 독학 파들이어서 후에는 조수출신의 운수업자들이 많았다. 신나게 달리다가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조수는 고치느라 온통 기름강아지 형국이었다. “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박성진의 와이즈카] 자동차 구입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

[박성진의 와이즈카] 자동차 구입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

10년 전만해도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대중교통에 비해 떨어지는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차라는 편의성과 활용도는 많은 이들에게 고가를 지불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출시되는 신차마다 계속 높아지는 가격은 20-30대와 서민에게 적지 않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에, 구입비용 못지 않게 중요한 유지비용까지 감안하여 자동차 구매를 계획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구입계

오토칼럼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가장 역사 깊은 민족 정비공장 `경성 모터스`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가장 역사 깊은 민족 정비공장 `경성 모터스`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28년 8월에 서울역 근방 동자동에서 개업하여 지금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으로 옮겨 정비업을 대물림으로 76년째 이어오는 경성모터스는 현존하는 정비업체들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긴 민족 자동차 정비업역사의 원조라 할 수 있다. 1928년 일본인이 설립한 경성모터스에서 김석근씨가 공장장으로, 김씨의 아우인 김정근씨가 배재(培材)학교를 졸업하고 엔진반장으로 들어가면서 형제는 경성모터스의 주역이 됐다. 해방이되자 일본인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1)

1930년대 경제공황- 미국 중서부 일대에 대사풍(大砂風)그 혹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며 농지가 사막이 되면서 대지는 소생불가의 폐허로 바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민들은 은행과 돈 많은 지주에게 그 땅마저도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는 행렬, 그 처참했던 시대의 이야기가 있다. 절망의 시대, 그 핍박의 희생자들이 당한 불행의 연속인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인간을 지키려는 몸부림. 가난한 농민의 비극, 이에 대한 고발장이 바로 ‘분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초보운전탈출기] 에어콘에서 이상한 냄새가 폴폴..

[초보운전탈출기] 에어콘에서 이상한 냄새가 폴폴..

딸아이와 마트로 외출을 하려고 길을 나섰어요.누구 딸인지 볼수록 아주아주 이뻐요 힛~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는 차에 타서 가장 먼저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는게 예의지요~~그런데 딸아이가 차에타더니 갑자기 코를 막고 투정을 부리네요. 에어콘 송풍구에 코를 가져다 되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데요.저도 요 몇일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에어콘에서 나는 냄새였나요? 우윽.. 맞았어요.. 냄새의 범인은 에어콘이었네요. 그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