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칼럼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2)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2)

영화의 타이틀 비치며 '레드 리버 벨리'의 경쾌한 리듬에서부터 시작된다. 황폐한 도로 위, 멀리서부터 걸어오고 있는 깡마른 사내가 있다. 그는 ‘크로스 로드’라는 간판이 붙은 가게 앞에 주차해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에 다가간다. 트럭 네임플레이트 자리에 있는 푯말에 카메라가 클로즈업된다. 거기에는 ‘No Riders Allowed'라고 써 있다. 그래서인가, 사나이는 트럭 문짝에 매달려 간다.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면서 운전대 옆에 앉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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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현대자동차(주)의 뿌리, 아도서비스 공장 (1)

현대자동차의 탄생은 아도서비스라는 일제시대 말의 정비공장이 바로 그 뿌리이다. 1940년대 초 서울에 있던 아도서비스(Art Service)와 정주영씨의 인연이 현대자동차를 세우게 된 동기라 한다. 가난이 싫어서 돈벌어 잘 살아 보겠다는 대망을 품고 강원도 북쪽 산골에서 서울로 올라 온 청년 정주영은 막노동 등 1년여 간의 고생 끝에 서울 신당동에 있던 쌀가게에 취직하여 자리를 잡고 열심히 일했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신용을 인생철학으로 삼아 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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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6> 007의 자동차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6> 007의 자동차

현존하는 최고의 시리즈 영화는 누가 뭐래도 007 시리즈다. 1962년 숀 코너리 주연의 <살인번호>에서부터 2008년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퀀텀 오브 솔러스>까지 007시리즈는 전 세계, 전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살인면허를 가진 매력적인 영국 스파이의 영웅담은 현재 22편까지 개봉됐으며 총 6명의 제임스 본드와 시리즈 마다 새로운 본드걸, 10명의 감독이 시리즈를 이어왔다. 007 시리즈의 모든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007의 오프닝

영화속 자동차김상영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달리는 정비공 총각조수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달리는 정비공 총각조수

지금도 그렇지만 1920년대의 운전수들은 학원에서 운전술만 배웠지 차는 고칠 줄 잘 몰라 선배 운전수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정비사격으로 젊고 건장한 총각조수가 항상 따라 다녔는데, 옛날 조수는 차의 고장 수리나 정비부터 먼저 배우고 난 다음 운전은 운전수의 아량에 따라 배울 수 있던 독학 파들이어서 후에는 조수출신의 운수업자들이 많았다. 신나게 달리다가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조수는 고치느라 온통 기름강아지 형국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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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의 와이즈카] 자동차 구입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

[박성진의 와이즈카] 자동차 구입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

10년 전만해도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대중교통에 비해 떨어지는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차라는 편의성과 활용도는 많은 이들에게 고가를 지불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출시되는 신차마다 계속 높아지는 가격은 20-30대와 서민에게 적지 않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에, 구입비용 못지 않게 중요한 유지비용까지 감안하여 자동차 구매를 계획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구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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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가장 역사 깊은 민족 정비공장 `경성 모터스`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가장 역사 깊은 민족 정비공장 `경성 모터스`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28년 8월에 서울역 근방 동자동에서 개업하여 지금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으로 옮겨 정비업을 대물림으로 76년째 이어오는 경성모터스는 현존하는 정비업체들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긴 민족 자동차 정비업역사의 원조라 할 수 있다. 1928년 일본인이 설립한 경성모터스에서 김석근씨가 공장장으로, 김씨의 아우인 김정근씨가 배재(培材)학교를 졸업하고 엔진반장으로 들어가면서 형제는 경성모터스의 주역이 됐다. 해방이되자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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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분노의 포도 (1)

1930년대 경제공황- 미국 중서부 일대에 대사풍(大砂風)그 혹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며 농지가 사막이 되면서 대지는 소생불가의 폐허로 바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민들은 은행과 돈 많은 지주에게 그 땅마저도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는 행렬, 그 처참했던 시대의 이야기가 있다. 절망의 시대, 그 핍박의 희생자들이 당한 불행의 연속인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인간을 지키려는 몸부림. 가난한 농민의 비극, 이에 대한 고발장이 바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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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탈출기] 에어콘에서 이상한 냄새가 폴폴..

[초보운전탈출기] 에어콘에서 이상한 냄새가 폴폴..

딸아이와 마트로 외출을 하려고 길을 나섰어요.누구 딸인지 볼수록 아주아주 이뻐요 힛~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는 차에 타서 가장 먼저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는게 예의지요~~그런데 딸아이가 차에타더니 갑자기 코를 막고 투정을 부리네요. 에어콘 송풍구에 코를 가져다 되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데요.저도 요 몇일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에어콘에서 나는 냄새였나요? 우윽.. 맞았어요.. 냄새의 범인은 에어콘이었네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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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인간이 만든 궁극적인 수퍼카 파가니 존다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인간이 만든 궁극적인 수퍼카 파가니 존다

서울이나 부산거리에서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인 파가니 존다(Pagani Zonda)를 볼 수 없다. 슈퍼 카의 대명사인 이탈리아의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는 양산형(量産型)이지만 파가니존다는 수작업(手作嶪)으로 하나하나 다듬어 연간 몇 대를 만드는 그야말로 손재주의 걸작품 슈퍼 카로서 성능도 가격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맞먹는 스포츠카이다. 이탈리아에 모데나 디자인과 파카니 아우토모빌리를 세운 호라치오 파가니가 1999년 존다를 창조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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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3화. 학수고대 (鶴首苦待)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3화. 학수고대 (鶴首苦待)

9호태풍 말로가 태백으로 올라오던 지난 9월5일. 코리아GT그랑프리 GT마스터즈가 태백서킷에서 열렸다. 전국이 흐린 날씨였지만 태백은 무덥고 뜨거웠다. 예선 결과 다크호스들이 폴포지션에 자리잡고있었다. GT클래스에 오투스포츠크랩팀(손귀만/이상원) 제니시스쿱38GT,엘리사클래스에 레드스피드팀(한민관/성훈). 오후에 열린 결승전 결과 GT클래스 1위에 폴투피니쉬로 손귀만/이상원(오투스포츠크랩)2위 강민재(포스레이싱) 3위 이은덕/이은동(이레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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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추천 맛집 멋집

[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추천 맛집 멋집

7일간의 여행 동안 우리는 4개군 2개시를 돌며 전남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었다. 그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줬던 추천 맛집과 숙박업소 관광명소 몇 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전남대 앞 대왕김밥집 전남대 주변을 자전거로 대충 돌아 본 후 손님이 바글거리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다가 분식집 주제에 손님이 만원인 곳 발견! 대왕 김밥집. 짬뽕우동, 치즈•참치김밥, 라볶이를 시켰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다. 8000원에 양도 푸짐! 정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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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전거는 견인 안되나요?

[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전거는 견인 안되나요?

도로 한복판에서의 갑작스런 자전거 고장에 대비해 나와 친구는 처음 기사에 나왔듯이 휴대용공기주입기와 리패어키트 세트를 준비했다. 바람을 즉석에서 넣을 수 있고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고칠 수 있는 세트다. 하지만 사용을 해보지도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준비만 한 우리에게 결국 일이 터졌다.4일차 우리는 무안에서 초당대학교와 주변 마을을 돌며 잘 곳을 알아보고 있었다. 한창 돌며 알아보고 있는데 친구 자전거 바퀴에서 바람이 조금씩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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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전거 운행의 위험

[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전거 운행의 위험

자전거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안전일 것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자전거 여행을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고, 또한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로 취급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여행 시작 전 3가지 원칙을 세웠다.1.해진 후 자전거 주행 금지 2.빗속 주행 금지 3.터널 주행 금지 비상시를 대비해 라이트를 사긴 했지만 아무래도 해진 후 의 자전거 주행은 분명 위험할 것이라 판단하여 주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주간 일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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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탈출기]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올 때

[초보운전탈출기]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올 때

'즐겁게 살자~!'가 신조인 핑크, 오늘도 즐겁게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던 길.. 빨간신호 앞에서 신호대기중 음악을 바꾸려던 찰라 갑자기 등뒤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끼~~~~~~~~~~~~~이익!!!!!!!!!!'왠 시커먼 차가 본넷도 안보일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멈췄네요.'지각했나봐요, 그러게 핑크 처럼 일찍 좀 다니시지 쯧쯧' 정말 아슬아슬 했네요. 그래도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답니다. 다시 출발하여 다음 신호등에 정차.. 그런데... 또~~!! 이번엔 하얀색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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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연의 전람, 자전거로 전남을 보다

[나의 첫 자전거 여행기] 자연의 전람, 자전거로 전남을 보다

이번 여름 친구와 나는 대학입학 5년 만에 첫 단독여행을 계획했다. 행여 누군가는 우리에게 취업준비로 한창 바쁠 때 무슨 여유로 여행을 하냐며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혼란과 두려움에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떠나야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하여 나와 친구는 일주일짜리 자전거여행 계획을 세웠다. 수원에서 출발하여 광주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광주에서 자전거를 탈 계획이었다. 이제 그 7일간의 뜨거운 여행기를 소개할까 한다. 준비과정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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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2화. 빗속 여행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2화. 빗속 여행

대한민국 최초 해외원정 경기인 CJ헬로TV슈퍼레이스가 일본 오이타현 오토폴리스 국제써킷에서 열렸다. 그러나, 대회기간 내내 멈추지 않는 빗줄기는 열정으로 뜨거워진 레이서들을 식히지 못했다. 예선전에 이어 벌어진 1전 결승 경기에서는 헬로TV클래스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가 통합전으로 열려 밤바타쿠가 예선전에 이어 헬로TV 클래스 2010 개막전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류이치로 오츠카가 2위, 다까시 미야모토가 3위를 차지하였다. 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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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의 오버테이크] 모터스포츠는 브랜드 자존심 세우기!

[최우진의 오버테이크] 모터스포츠는 브랜드 자존심 세우기!

모터스포츠는 돈이 많이 든다. 이건 정설이다. 왜? 경주차 구입 및 개조, 운영, 연습, 인건비, 홍보비, 대회 참가 경비 등 레이싱을 한다는 것은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국내 정상급 GT팀의 경우 연간 예산이 경주차 구입비를 제하고서라도 3~5억 원이 소요된다. F-1 팀인 경우엔 수천억이라는 돈이 1년간 레이스를 펼치는데 들어간다. 경기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전남 영암에 건설되고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경우 부지 크기만 50여 만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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