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22종의 신차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을 필두로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과 150kW급 고속 충전기 등 충전 인프라도 확장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그룹 전략인 ‘뉴 오토(New Auto)’를 기반으로 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조직을 그룹 안으로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한국시장 진출 18년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됐다.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4개의 강력한 브랜드를 두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앞으로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올해에는 신차 22종을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골프를 시작으로 ID.4 등 더 많은 전기차와 가솔린 모델을 투입한다. 아우디는 A-세그먼트 부분 콤팩트 모델 A3, Q4-e트론을 포함한 4종의 전기차를 도입한다. 람보르기니는 3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벤틀리는 한국을 글로벌 Top5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구축한다. 전기차 스페셜리스트(EIP) 587명, 고전압 테크니션 122명, 고전압 전문가 12명 등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수를 늘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충전인프라 측면에서는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가고, 그 중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갖춘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고객 전용 예약 서비스, 차징-온-디맨드 서비스, 홈 차징과 같은 다양한 충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공헌도 확장한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개 브랜드에 걸쳐 81개의 모델(풀체인지 및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연간 판매량 4만838대를 기록한 가운데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4%, 3% 늘리고 디젤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18%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