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타호의 국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확정됐다. 타호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풀사이즈 SUV로 쉐보레 플래그십이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수입 모델 가격을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하는 만큼 타호의 미국내 가격이 주목된다. 미국서 약 5900만원부터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콜로라도,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을 완제품 수입 형태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내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엔트리 트림의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성공 사례로 리얼 뉴 콜로라도는 지난 9월 픽업트럭 최초 수입차 등록 1위에 올랐다.

2022년 1분기 출시가 확정된 타호 역시 국내 가격은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타호의 가격은 미국 기준 4만9700달러(약 5900만원)부터 시작한다. 5.3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기본이다.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53kgm다.

신규 3.0리터 직렬 6기통 듀라맥스 디젤은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성능을 낸다. 디젤 엔진 옵션 가격은 945달러(약 110만원)다. 자동 비상 제동, 8인치 디스플레이, 차선 유지 보조 및 이탈 경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이다.

LT 트림의 가격은 5만5100달러(약 6500만원)다. 10.2인치 디스플레이,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운전석 메모리 시트, 9-스피커 BOSE 사운드 등이 추가된다. 프리미어 트림은 6만4095달러(약 7500만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10-스피커 BOSE 사운드 등이 적용된다.

하이 컨트리는 타호 최상위 트림이다. 가격은 7만달러(약 8300만원)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6.2리터 V8 엔진과 하이 컨트리 전용 내외관 디자인, 4코너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포함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등이 기본이다. 국내 사양은 미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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