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2022년 굵직한 신차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해외 투자 설명회를 통해 2022년 그랜저 풀체인지,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쏘나타 부분변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풀체인지는 차체 크기를 키워 플래그십 모델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이다. 특히 2019년 출시된 그랜저 부분변경은 2020년 한 해 동안 총 14만5463대가 판매,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을 이끌었다. 14만5463대는 그랜저의 연간 최대 판매량이다. 그랜저 IG는 2016년 출시 이후 약 6년만에 풀체인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풀체인지는 코드명은 대형차 전용 UN7으로 변경, 기존 준대형급에서 대형급으로 체급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된 에쿠스의 포지션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 K8의 전장이 5015mm인 만큼 그랜저의 전장도 5000mm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차 쏘나타와 현대차의 주력 SUV로 자리 잡은 팰리세이드는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신형 쏘나타는 경쟁 모델인 기아 신형 K5에게 10년만에 연간 판매량에서 밀렸다. 쏘나타의 호불호가 강한 디자인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1.6 터보 모델의 디자인을 기본화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최근 출시했으며,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을 이달 11일 투입할 예정이다. 2021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 변경 없이 가성비에 중점을 둔 스페셜 트림인 르블랑, 실내 인테리어 트림 1개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