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과 기아차 신형 쏘렌토의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랜저·쏘렌토 일부 차량 중 각종 불량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저는 오일레벨게이지, 크래쉬패드 총 2건, 쏘렌토는 방향지시등, 보디 제어 컨트롤 유니트 총 2건이다.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중 2019년 11월 21일부터 2020년 6월 18일까지 생산된 2881대는 크래쉬패드의 강성 부족으로 운전석쪽의 크래쉬패드 처짐량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크래쉬패드 처짐 복원용 패드 삽입 조치가 이뤄진다.

2019년 11월 7일부터 2020년 8월 10일까지 생산된 5만5163대는 오일레벨게이지 교환 및 봉인작업이 진행된다. 엔진오일 주입량 및 오일레벨게이지 정합성 평가 미흡으로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무상수리 이후 특정 경고등 점등시 쇼트 엔진이 교환된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2020년 3월 18일부터 5월 25일까지 생산된 일부 차량중 원터치 방향지시등 설정값이 유지되지 않고 초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한 2020년 2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생산된 3만581대는 보디 제어 컨트롤 유니트(IBU)의 차량 통신 대기 상태 진입 로직 구성의 미흡으로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해당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한편, 그랜저 부분변경과 신형 쏘렌토는 지난달 각각 세그먼트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신형 그랜저는 7월 1만4381대가 판매되며 5개월 연속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신형 쏘렌토는 7월에만 9488대가 판매됐다. 싼타페와의 격차는 3236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