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중국 쉐보레 신형 크루즈 좁은 실내공간이 흠

[상하이모터쇼] 중국 쉐보레 신형 크루즈 좁은 실내공간이 흠

발행일 2015-04-24 14:49:58 김진우 기자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올해 출시된 신차는 아니다. 이미 2014년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중국에서 먼저 양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그리고 북미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2008년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모델명으로 우리나라 군산공장에서 생산 시작된 이후 크고 작은 부분변경을 거친 쉐보레 크루즈는 2014년 중국에서 2세대 신형 크루즈를 출시했다. 신형 크루즈는 현재 중국 란싱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14.9kg.m의 힘을 내는 1.5L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4kg.m의 힘을 내는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보통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구형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쉐보레 크루즈는 보기 드물게 크기가 오히려 구형보다 오히려 작아졌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 케이스이다. 신형 크루즈의 크기는 전장 4,567mm, 전폭, 1,786mm, 전고 1,455mm이며 현재 판매되는 크루즈가 전장 4,643mm, 전폭 1,797mm, 전고 1,477mm의 크기를 지닌 것과 비교해 보면 신형 크루즈가 얼마나 작아졌는데 알 수 있다.

낮아지고 작아진 차체 덕분에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실내공간이 넓지는 않다. 위 사진은 운전석 시트를 기자가 가장 운전하기 편한 위치로 시트를 조정 후 뒷좌석에 탑승했다. 그 결과 엉덩이와 상체를 등받이 쪽으로 최대한 붙여 착석하면 사진처럼 레그룸 공간이 남는다. 하지만 엉덩이를 조금이라도 앞으로 빼면 무릎이 운전석 시트백에 닿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2015 어메이징 뉴 크루즈보다도 더 좁고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조건 차체가 큰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크루즈보다도 탑승공간이 더 좁은 것은 향후 국내 출시할 때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다. 아직 국내에서 신형 크루즈가 판매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신형 크루즈가 국내 출시할 때 실내 공간을 조금 더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운전석 시트 착석감 그리고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매우 좋다. 현행 크루즈도 스티어링휠 시트 착석할 때 느낌이 좋았는데 신형 크루즈는 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상하이모터쇼 쉐보레 부스에서는 신형 크루즈와 함께 국내에서도 판매된 부분변경 크루즈가 함께 전시되고 있어 두 모델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신형 모델이 최근에 출시한 모델인 만큼 구형 크루즈보다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국내 출시된다면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에서 먼저 적용하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7 DCG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매되는 쉐보레 크루즈 1.4L 가솔린 터보 그리고 아베오 터보의 파워트레인 느낌이 상당히 좋았는데 현대 아반떼 모델체인지가 임박한 만큼 쉐보레 신형 크루즈 또한 하루 빨리 국내에서 생산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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