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직병렬 HV 보다 EREV에 가깝다

[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직병렬 HV 보다 EREV에 가깝다

발행일 2025-07-14 13:11:07 이한승
본문 이미지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급성장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초기 액티언의 불안정한 서스펜션 셋업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동작 특성상 REEV(Range-Extended EV)나 EREV(Extended Range EV)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KG모빌리티는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 7월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2026년 중대형 xEV, SE10을 선보일 계획이다. 토레스와 액티언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난 2023년 11월 BYD와 기술 협약의 결과물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나 일본의 토요타와는 다른 방향성을 갖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의 설계다. BYD에서 가져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PHEV에서 배터리 용량을 줄인 것으로, 내연기관 보다 전기모터 중심 주행이 특징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다. 리어쪽 하이브리드 뱃지만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지난 2월부터 도입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120만원의 옵션 사항이다. 시승차는 3695만원의 기본 가격에 457만원 옵션이 추가된 4152만원이다. 유사 사양 토레스 대비 42만원 비싸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액티언의 와이드한 비율의 보디와 수평형 보닛의 구성은 레인지로버 벨라와의 유사성이 있다. 측면부 프로포션은 짧은 휠베이스로 인해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40mm, 전폭 191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80mm로 준중형 SUV로는 전장과 전폭이 큰 편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제한된 가격의 소재로 시각적인 고급감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다. 디테일과 UX 등 개발자들의 고민이 묻어나는 부분이 있다.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은 상당히 여유롭다. 계기판은 난반사가 있는데, 주간 시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나 액티언 가솔린 대비 개선된 사양이 적용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비 개선점으로는 정차시 가상사운드를 무음으로 처리했으며, 가속시 RPM 안정화, 제동시 잔진동을 줄였다. 특히 액티언과 달리 스마트 프리퀀시 댐퍼(SFD)를 신규 적용했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와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 조합이다. P1 구동모터(130kW)와 P3 발전모터(95kW)는 177마력, 30.6kgm, 엔진은 150마력, 22.5kgm를 발휘하며, 합산출력은 204마력이다. 공차중량 1730kg, 복합연비 14.9km/ℓ(도심 15.8, 고속 13.9)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일상주행에서 실내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때문에 내연기관 대비 주행감각은 월등히 고급스럽다.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부드럽지만, 토레스 대비 단단한 감각이다. 묵직한 주행감성을 전한다. 댐퍼를 SFD로 변경하며 셋업도 달라졌는지, 차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서스펜션 셋업의 변화는 드라마틱한데, 이제야 일반적인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액티언 가솔린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 성향으로 평범한 핸들링을 보이지만, 미쉐린 타이어의 횡그립이 꽤나 좋다. 브레이크 이질감은 하이브리드차 중 가장 적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기본적인 하이브리드 구동은 전기모터 중심이다. 배터리 잔량이 1/4 이하로 떨어지거나, 고속에서 풀가속을 하지 않으면 전기만으로 주행한다. 저부하 주행에서는 엔진이 종종 개입하기도 하지만, 타사처럼 오래 개입하지 않는다. 업힐에서의 풀가속시 엔진은 계기판상 배터리만 충전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배터리가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는 체감 출력이 전기모터 최고출력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배터리팩을 키우거나 충전 시점을 앞당기면 만족도가 높겠다. 테스트 주행에서 간헐적 연비 측정은 큰 의미가 없지만, 평균 11~12km/ℓ 수준을 기록했다. 연비 부분은 추후 재확인이 필요하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먼저 출시된 액티언 가솔린의 단점을 보완해 완전히 다른 차로 느껴진다. 댐퍼를 포함한 달라진 서스펜션 셋업과 하이브리드 고유의 정숙성을 통한 고급스러운 주행질감, 개선된 UX가 특징이다. 남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 선정..47대 제공

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 선정..47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플래그십 세단 G90가 쿠웨이트 내무부 공식 행사 및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총 47대 중 40대는 행사 운영, 7대는 의전용이다. 이번에 선정된 모든 차량은 쿠웨이트 교통국이 승인한 사양 및 디자인 기준에 맞춰 제작됐다.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우아한 외관

뉴스이한승 기자
마이바흐 서울 압구정에 오픈,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마이바흐 서울 압구정에 오픈,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 공식 오픈했다. 브랜드센터는 맞춤형 고객 경험, 품격 있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엄선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한다. 서울 프리미엄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세련미를 잇는 이 공간은 고

뉴스이한승 기자
[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직병렬 HV 보다 EREV에 가깝다

[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직병렬 HV 보다 EREV에 가깝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급성장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초기 액티언의 불안정한 서스펜션 셋업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동작 특성상 REEV(Range-Extended EV)나 EREV(Extended Range EV)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 7월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2026년 중대형 xEV, SE10을 선보일 계획이다. 토레스

리뷰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공개, 브랜드 첫 전용 레이스카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공개, 브랜드 첫 전용 레이스카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 GT3를 14일 공개했다. 테메라리오 GT3는 테메라리오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GT3 레이스카로 브랜드 최초의 레이스 전용 차량이다. 테메라리오 GT3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신규 서스펜션 등 레이스 운영에 최적화됐다. 테메라리오 GT3는 람보르기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인 테메라리오의 설계 초기부터 모터스포츠 파생 모델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량이다. 설계부터 개발, 제작까지 산타가타 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 출시, 10대 한정..가격 3억4860만원

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 출시, 10대 한정..가격 3억4860만원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한국 전용 한정판 모델로 마이바흐 S클래스, 마이바흐 GLS, 마이바흐 EQS SUV로 구성됐다.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옵션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2억7860만원부터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14일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여는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마이바흐 S클래스, 마이바흐 GLS, 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2026년형 출시, 가격 2천만원 '인하'

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2026년형 출시, 가격 2천만원 '인하'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는 트림명이 차량 출력 수준을 반영한 600과 900으로 변경됐으며, 기존 대비 사양이 강화됐음에도 일부 트림 가격이 2천만원 인하됐다. 가격은 1억4490만원부터다.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는 트림명이 기존 기본형/S/R에서 차량 출력 수준을 반영한 600과 900으로 변경됐다. 2026년형 세부 가격은 600 1억4490만원, 600 GT SE 1억5390만원, 600 스포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쏘렌토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580~4888만원

기아 쏘렌토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580~4888만원

기아는 2026년형 쏘렌토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년형 쏘렌토는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가 기본 탑재됐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9인치 휠이 추가됐으며, 앰비언트 램프가 확대됐다. 가격은 3580만원부터다. 2026년형 쏘렌토 X-라인은 기존 시그니처 트림을 대체한다. 세부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3580만원, 노블레스 3891만원, 시그니처 4168만원, X-라인 4260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75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1960년대 벤츠 디자인 적용

벤츠 GLC 전기차, 1960년대 벤츠 디자인 적용

벤츠가 GLC EV(가칭) 티저 공개와 함께 사양 일부를 12일 공개했다. GLC EV는 기존 EQC를 대체하는 중형 전기 SUV로 에어 서스펜션과 1회 완충시 6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전면부에는 1960년대 벤츠 디자인이 적용된다. 9월에 공개된다. GLC EV는 오는 9월에 열리는 뮌헨 오토쇼에서 공식 공개된다. GLC EV는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미국 등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GLC EV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GLC EV는 내연기관 GLC와는 무관한 새로운 전기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