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가격은 1억1800만원부터

마세라티는 2021 서울모터쇼에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MC20는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바 있으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다. 가격은 1억1800만원부터다.

국내 가격은 MC20 3억900만원,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1억1800만원이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3.0리터 V6 네튜노 엔진의 최고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73.4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도달한다.

네튜노 엔진에는 F1 기술이 도입됐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만들어진다. MC20의 전체 섀시는 무게 감량을 위해 탄소섬유와 복합소재로 이뤄졌다. 인상적인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됐다. MC20는 공기역학 등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다. 2.0리터 4기통 엔진은 토크 향상과 터보차저와 e-부스터로 출력을 높이도록 모데나 소재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의 심층 엔지니어링 작업을 통해 개발됐다. 보쉬의 뉴 제너레이션 ECU로 엔진 제어 시스템도 교체됐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최대토크 45.9kgm, 사륜구동 방식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초가 소요된다.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이 줄었으며, 350마력 V6 버전에 비해 연비를 18% 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가 유지됐다. 전용 외장 컬러가 제공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화재를 모으고 있는 패션하우스 프라그먼트와 협업한 기블리 프라그먼트,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르반떼 F 트리뷰토 등도 선보인다. 머천다이징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