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는 국내에서 열린 역대 모터쇼와 달리 내연기관이 없어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힘든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내연기관을 대체한 자동차가 지난 모터쇼만큼 흔치 않다는 점이다. 대신 기존의 내연기관 효율성을 크게 높인 클린 디젤, 또는 전기모터와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카를 주력으로 선보인 메이커들이 많아졌다.
5월 29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때 가장 먼저 발표했던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최초로 효율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콰트로포르테 디젤, 기블리 디젤을 선보였다.
마세라티의 디젤 엔진은 디젤 엔진 제조사로 유명한 VM모토리 V6 3.0L 엔진을 탑재하며 이 엔진은 JEEP, 벤츠 등 이미 여러 완성차 메이커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주행 감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가미했으며 새로운 디젤 엔진과 매칭될 ZF 8단 자동변속기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콰트로포르테 디젤 모델의 연비는 유럽 연비 기준 시내 - 12.8km/l, 고속 - 19.2km/l, 복합 - 16.1km/l 이다.
또한 마세라티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을 선보였다. 100주년을 특별히 기념해 제작된 이 한정판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본넷에 3개의 에어 덕트가 있으며 기존 그란투리스모보다 내구성이 더 강하고 광택이 더욱 뛰어난 도장이 적용되었다. 또한 프런트 그릴 아래쪽에 프런트 에어댐이 돌출되어 있으며 20인치 마그네슘 휠,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강렬한 이미지를 더욱 가미하고 주행 성능을 높였다.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터니얼 에디션에 탑재되는 V8 4.7L 엔진은 최고 출력 460마력 최대 토크 53kg.m로 기존 그란투리스모와 비슷하지만 마세라티는 기존 그란투리스모에 탑재된 ZF 6단 자동변속기 대신 빠른 변속 속도, 동력 손실이 전혀 없는 시퀀셜 미션을 탑재하여 더욱 강렬한 주행 감성을 가미했다 또한 좌우로 분리된 1쌍의 엔드 머플러 위치를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좁히고 사이드미러 등 인, 익스테리어 곳곳에 카본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마세라티의 기함급 모델이라 볼 수 있는 콰트로포르테 GTS, 그란투리스모 카브리올레 모델이라 볼 수 있는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를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이번 마세라티 프레스데이 현장에 나타난 배우 차승원씨는 프레스데이 발표현장에서 새로 공개한 콰트로포르테, 기블리 디젤,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 옆에 서서 포토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차승원씨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5월 30일부터 시작된 일반인 관람에서 마세라티는 홍보 부스 한쪽에 마세라티에 관심 있는 구매자, 혹은 마세라티 고객들을 위한 응접실을 마련하여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찾아와 상담을 받았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마세라티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마세라티 100주년 기념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 내부를 보기 위해 줄을 길게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래 영상은 2014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마세라티 발표현장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