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내 집처럼 편안한 혼다 '파일럿'

[시승기] 내 집처럼 편안한 혼다 '파일럿'

발행일 2013-10-15 11:05:31 김진우 기자

혼다 파일럿이라는 자동차는 아마 인터넷 등에서 정보나 시승기를 찾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 자동차가 혼다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지 조차 모를 것이다.

혼다 파일럿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주로 판매된다. 이 중에서 일부가 우리나라로 수입된 것이다. 맨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오프로드에서 잘 달릴 거 같은 남성적이고 각진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크기도 실제로 상당히 큰 편이다. 전폭이 1995mm, 전장이 4875mm이며 현대 기아차의 베라크루즈나 모하비와 비교 시 사이즈가 약간 더 크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혼다 파일럿은 대형 급 SUV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북미에서 혼다 파일럿은 대형 급이 아닌 중형급으로 분류된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혼다 SUV 라인업을 보면 파일럿이 가장 큰 SUV 모델이지만(그래 봐야 CR-V하고 파일럿 두 가지 뿐이다. 오프로드 주파용과 도심주행용이 따로 판매되는 토요타와 비교가 된다.) 미국 빅3 브랜드와 토요타는 혼다 파일럿보다 훨씬 더 큰 전장 5m, 전폭 2m가  대형 급 SUV모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북미는 쭉 뻗은 도로와 넓은 주차공간 그리고 차선이 넓어 파일럿 정도의 사이즈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북미에서 혼다 파일럿은 그저 적당한 크기를 가진 SUV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 너무 커 보이는 혼다 파일럿

그러나 북미와 달리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산업도로는 차선 폭이 넓지만 일반적인 시내도로에서는 까닥하다가 옆 차선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에쿠스나 체어맨의 전폭이 1900mm 정도이지만 혼다 파일럿의 전폭은 무려 1995mm나 되니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실제로 기자가 혼다 파일럿 시승하러 서울 시내 돌아다닐 때 차선 폭이 좁은 남부순환도로 사당에서 봉천동 구간은 마치 버스를 운전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쪽 차선 폭이 상당히 좁았다. 좁은 차선 유지하기 위해서 긴장을 한 순간도 풀 수 없었다. 예전에 모하비 베라크루즈도 운전해 봤지만 혼다 파일럿보다는 그래도 차선 유지가 수월한 편이다.

일반적인 시내도로를 주행해도 긴장을 해야 하는데 서울 시내 골목길에서 운전하는 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시내도로 위주로 혼다 파일럿을 주행한다면 애물단지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시내를 벗어나 교외로 나가니 복잡한 시내에서 애물단지였던 혼다 파일럿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위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승차감과 운동성능 절묘한 타협을 이룬 파일럿의 서스펜션

그런데 혼다 파일럿이라는 자동차 시내에서 운전해 보니까 어라? 의외로 편했다. 차선 유지할 때 신경 써야 하는 점 그리고 차체가 커서 골목길에서 운전하기 힘들다는 점 빼고는 말이다. 주차하기 위해 스티어링휠 좌우로 돌릴 때 무겁긴 하지만 주행 중 교차로에서 우회전 좌회전 할 때 그리고 코너를 돌 때 의외로 움직임이 산뜻하게 느껴졌고 좌우 롤링이 어느 정도 있지만 급 차선 변경 시 혹은 슬라럼 와인딩 주행에서 서스펜션이 차체를 잘 지지해 주었다.

의외였다. 전고가 높고 오프로드 주행도 고려한 SUV 라서 최저지상고도 결코 낮지 않은 걸 감안하면 파일럿의 서스펜션 셋팅은 좋은 편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파일럿의 서스펜션은 대체로 부드러우며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긴 편이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충격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웬만한 과속방지턱은 속도 줄이지 않고 통과해도 차체에 전달되는 충격이 적으며 도로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요철이 많은 구간에서도 엉덩이에 전달되는 충격을 많이 걸러주었다.

서스펜션이 부드럽지만 상하 바운싱을 잘 억제했기 때문에 높은 방지 턱을 빠른 속도로 넘지 않는 한 상하 바운싱은 어지간하면 2번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

파일럿 서스펜션에 대한 시승소감을 쓰는데 기자의 생각을 더하자면 과거와 달리 요즘 자동차 서스펜션은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서스펜션은 대체로 단단했고 반대로 미국 자동차 브랜드는 서스펜션이 부드러운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러한 차이가 2000년대 들어서 점차 줄어들더니 현재는 유럽, 미국, 일본, 우리나라 할거 없이 서스펜션 느낌 자체는 큰 차이를 줄였다.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부드럽지 않으면서 좌우 롤링이나 상하 바운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주는 서스펜션으로 셋팅하고 있다.

이러한 서스펜션 셋팅의 흐름을 혼다 파일럿은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승차감이나 코너링은 물론 고속주행 안전성도 좋다.

오프로드는 잘 달리게 생겼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차체크기나 공차중량에 비해 타이어 사이즈가 빈약한 편이다. 코너를 돌면 타이어 한계가 빨리 오는 편이다. 파일럿의 순정타이어가 235/60R/18 타이어 사이즈인데 파일럿보다 더 작고 공차중량이 가벼운 싼타페나 쏘렌토에 어울리는 사이즈이다. 개인적으로 파일럿은 현대 베라크루즈에 적용되는 245/60R/18 이상의 타이어사이즈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파일럿의 순정 타이어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MXV4 라는 타이어가 적용되었는데 이 타이어는 승차감과 저소음 위주로 설계된 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타이어이다. 이런 타이어가 장착된 걸 보면 혼다 파일럿은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 주행에 더 적합한 성격을 지닌 SUV라고 볼 수 있다.

파일럿 디자인만 보면 어떠한 험난한 길도 주파할 수 있을 정도로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 모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험난한 오프로드 주행할 수 있는 SUV는 아니다.

낮은 속도에서 큰 힘을 낼 수 있는 로우기어는 거친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성능을 내며 운전자의 긴장감을 해소시켜준다. 그런데 파일럿은 이러한 로우기어가 없다. 보통 로우기어가 있는 SUV는 후륜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파일럿은 전륜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그래서 로우기어가 없는 듯 하다.

대신 센터페시아 왼쪽에 붙어 있는 VTM-4 LOCK 버튼을 누르면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토크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아쉽게 시승 기간 동안 거친 오프로드 체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일반적인 시골도로 주행 시 VTM-4 LOCK 버튼을 만질 필요가 없다.

탁 트인 시야와 매우 넓은 실내공간이 인상적인 혼다 파일럿

혼다 파일럿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착석을 해본 소감은 탁 트인 전면시야 그리고 머리 위 헤드룸 공간이 상당히 넓었다는 점이다. 헤드룸이 워낙 넓은 관계로 선루프나 실내등을 조작할 때 오른팔을 상당히 위로 올려야 된다. 그리고 전폭이 넓어서인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에서 글로브박스를 열려면 타 차종보다 몸을 크게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라는 사자성어가 있듯 실내공간이 넓어서 나쁠 건 없다. 실내공간이 넓으니 자연스럽게 수납공간도 넓고 시트도 넓고 두꺼워 운전할 때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폴딩하면 편안하게 대자로 누울 수 있고 2명 혹은 3명이 둘러앉아 고스톱이나 부루마블같은 보드게임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이 차로 오토캠핑을 한다면 절대로 불편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 네비게이션 조작할 때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센터페시아 안쪽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 있어 몸을 많이 숙여야 하며 터치 반응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이러한 형태는 낮에 햇빛에 스크린이 반사가 안되어서 시인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일럿은 별도로 BMW iDrive 혹은 렉서스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 같은 별도의 컨트롤러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USB단자를 통해 MP3 플레이어와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원하는 MP3 파일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타사 모델의 경우 폴더 별로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지만 혼다 파일럿은 폴더검색 기능이 없었다. 그리고 파일럿 뿐만 아니라 대다수 수입차의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한글이 지원이 안되어 한글 제목으로 된 MP3 파일이 깨져 보이기도 했다.

1열 시트는 편안하지만 2열 시트는 시트 길이가 짧아서 키 큰 사람이 앉으면 은근히 불편하다. 아마도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하기 위해 2열과 3열 시트를 폴딩해야 하는 SUV 특성상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 그나마 2열 시트 두께가 두꺼워서 승차감 자체는 편했다.

엔진성능은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편

혼다 파일럿의 엔진은 V-TEC 기술이 적용된 V6 3.5L SOHC 엔진이며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35.4kg.m 이다. 자동변속기는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같은 엔진이 적용된 혼다 어코드(지금 판매되는 모델 말고 전 세대 모델)를 통해서 경험해 본 엔진이다. 다만 어코드에서는 어느 영역에서나 힘이 넘치는 수준인데 반해서 공차중량이 2톤이 넘는 혼다 파일럿의 경우 2000rpm 이하에서는 힘이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힘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은 2000rpm 이하에서만 해당되었으며 그 이상의 회전영역에서는 넉넉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시속 100km/h 정속주행 할때 엔진회전수는 2000rpm이며 평지 기준으로 시속 80km/h까지는 5단 항속기어 상태에서 정속주행을 할 수 있었다. 힘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가파른 언덕길 주행할 때, 그리고 2차선 국도에서 앞차를 빨리 추월해야 할 때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으면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5단 자동변속기 기어레버를 보면 별도의 수동모드가 없다. 1단과 2단 기어까지만 사용하는 L, 2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지만 가파른 내리막에서 엔진 브레이크 용도로 쓰는 거 빼고 가속 시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연비도 괜찮은 편이다. 비록 시내주행 비율보다는 고속도로나 국도 주행비율이 많지만 성능 테스트를 위해 가파른 고갯길에서 와인딩 주행도 했었고 고속도로에서 최고속 측정 및 가속력 측정도 포함해서 트립 평균연비가 8.2km/l를 보여주었다. 물론 트립연비가 100% 정확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오차를 감안해도 실제연비는 표시된 트립연비와 비교 시 큰 차이가 없을것이다.

4890만원으로 큰 만족 얻을 수 있는 혼다 파일럿

우리나라에서 대형 SUV로 분류되는 혼다 파일럿의 가격은 48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독일 3사의 스몰 SUV 가격이 4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걸 감안하면 파일럿의 가격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거기에 국내에서 인증받은 공인연비는 리터당 8.2km/l 로 V6 3.5L 가솔린 SUV라는걸 감안하면 파일럿의 연비는 의외로 괜찮은 수준이다. 베라크루즈 3.8L 가솔린 모델 공인연비 7.3km/l와 비교할 때 공인연비가 약 1km/l 더 뛰어난 편이다.

내 집처럼 크고 편안하며 디젤 SUV 보다 정숙성이 더 좋은 혼다 파일럿 주말에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데리고 오토캠핑을 포함한 레저활동을 하거나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혼다 파일럿이 주는 만족감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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