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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3시리즈에서 탄탄한 주행질감이나 짜릿함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파생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불특정 다수를 위한 대중차로 자리매김해가면서 성격이 점점 나긋나긋해지고 있다. 3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그란 투리스모(GT)는 이처럼 가장 3시리즈답지 않지만 가장 장점이 많은 차다. 운전하기 편해졌고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여기에 실용성까지 더해졌으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6.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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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싼타페의 휠베이스를 늘리고 좌석배치를 새로한 대형 SUV를 출시했다. 이름도 거창하게 '맥스크루즈'라 지었다. 오로지 신차효과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 차의 성격이 조금은 바뀌기도 했다. 과연 현대차 맥스크루즈가 이름값을 하는지 직접 시승해봤다. 시승한 모델은 6인승 4WD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으로 가
국산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5.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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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금 정책은 대부분 엉망이지만, 그 중 가장 엉망진창인 부분은 자동차 관련 세금, 특히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리는 2500만원짜리 쏘나타보다 6700만원짜리 BMW 520d의 세금이 적게 나온다. 1600만원짜리 아반떼와 3200만원짜리 폭스바겐 제타의 세금도 거의 같다. 값비싼 고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3.05.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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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엔 여전히 진한 레이싱의 피가 흐른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바뀌고 여러번 주인이 바뀌었어도 재규어의 달리기 실력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슈퍼차저 엔진은 시종일관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운전자를 자극한다. 독일 브랜드의 고급차가 전세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도로 위에서 만나본 재규어는 여전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5.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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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탑라이더 김한용 기자와 세계닷컴 이다일 기자가 아반떼 쿠페를 시승했다. 이때 나눈 대화를 그대로 업로드하기로 했다. 아래는 이날 있었던 시승 내용.
동영상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3.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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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최근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소형 해치백 폴로(POLO)를 시승했다. 탑라이더 김한용 기자는 "결국 좋은 차는 잘 달리고, 잘 서고 잘 도는 것"이라며 "폴로는 그런 부분에 매우 충실하다"고 시승 소감을 밝혔다. 폭스바겐 폴로는 1.6 TDI R라인,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2490만원이다.
동영상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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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판매되기 시작한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 도요타만 하더라도 1977년 도쿄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내놓았으니 오랜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고 노하우도 충분하다. 하지만 국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소개된 것은 2007년부터였고 국산차가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한지는 고작 4년밖에 되지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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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린 봄인가. 비로소 드라이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따스한 햇살과 도로를 따라 수놓인 꽃. 생각만 해도 기쁘지 아니한가. 이번 주말엔 조금 여유를 갖고 서울 근교로 떠나보자. 탑라이더가 추천하는 드라이빙 코스, 그 첫번째는 ‘와인딩의 성지’ 중미산이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 양평 시내로 진입.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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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포드 차량을 타보면 '원-포드' 전략의 매서움을 느낄 수 있다. 유럽차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탄탄한 주행성능, 미국차의 시원스러움과 실용주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포커스나 이스케이프도 그렇지만 포드의 대표적인 중형세단 퓨전도 마찬가지다. 포드 신형 퓨전은 그간 소비자들이 생각하던 미국차와는 다르다. 투박하기만 했던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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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산차를 시승할때면 국산차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고민에 빠진다. 국내 브랜드지만 해외에서 생산해 들어오는 차종도 속속 생기고, 반대로 국내 브랜드지만 해외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도 많아져서다. 한국 대표 차종인 아반떼도 예외는 아니다. 아반떼를 디자인한 곳은 미국 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서스펜션이나 주행 성능 튜닝 등도 유럽에서 하는데다 첫 생산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3.04.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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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냉정하다. 기업의 어려움이나 기사회생의 노력은 중요하지 않다. 상품이 좋지 않다면 외면하는 것이 소비자다. 같은 가격이면 좋은 것을 산다. 국산 제품을 사는 것이 우리나라 발전과 이어진다는 명백한 거짓말도 이젠 안통한다.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은 오로지 상품성뿐이다. 쌍용차로는 꽤나 큰돈인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돼 코란도 투리스모가
국산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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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십대 가장은 고민이 많다. 아직 질주 본능은 꿈틀거리지만 홧김에 스포츠카를 지르기엔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말엔 마트에 가서 장도 봐야하고 이따금 도시락을 챙겨들고 나들이도 가야한다. 가장이라면 누구나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힌다. 새차는 유모차가 쉽게 들어가야 하고 각종 캠핑 도구도 들어갈 정도로 넓었으면 좋겠다. 나보다는 가족을 위
국산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4.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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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불문하고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급 차종과 맞서 대결할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차 뿐일지 모른다. 르노삼성이나 한국GM이 만드는 차도 물론 훌륭하지만 아직 세계적인 초대형차 크기의 차를 만든 경험이 없다. 최고급 차를 만드는 실력에서 현대기아차는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최근 들어 국내서도 독일 자동차들의 판매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3.03.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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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산업은 어느덧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으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전세계에서 441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분명 전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고 다양한 차종을 내놓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구석도 있다. 정통 스포츠카 라인업이 부족하고 역동성을 갖춘 스포츠세단도 경쟁 브랜드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 이런 차종은 판매대수가 적
국산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3.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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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DS5를 시승해보니 누군가에게 이 차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최고급 세단과는 거리가 먼 해치백 스타일의 차고, 큰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지도 않았다. 독일 프리미엄 세단에 익숙해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갑자기 튀어나온 뭔가 이상한 차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보기 힘든 개성 넘치는 실내외
수입차 시승기
전승용 기자
2013.03.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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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본질적으로 여느 SUV와 다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는 문명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아직도 원시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도로위의 아마존 원주민 같은 존재다. 그래서인지 오프로드에서는 강물을 거슬러 고향으로 돌아가는 연어만큼 빠릿빠릿하고 힘이 넘친다. 대신 도심에서는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몇몇 불편한 점이 보여도 개의치 않을 수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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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날씨가 맑은가 싶다가도 한라산 중턱에 조금만 올라가면 비가 오고 바람도 거세진다. 밥 먹기 전과 밥 먹은 후의 날씨가 다른 것이 제주도의 날씨다. 제주도 날씨만큼이나 변덕이 심한 것이 자동차 업계다. 물론 소비자들의 취향이 빠르게 바뀌는 것도 있지만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의 변화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볼보는 그 중심
수입차 시승기
제주=김상영 기자
2013.03.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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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플래그십 세단인 XJ에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에 최소 3.0리터급 엔진이 탑재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시도다. 게다가 재규어는 그동안 XJ 가솔린 모델에 5.0리터급 엔진과 5.0리터급 슈퍼차저 엔진만을 허락했을 뿐이다. 때문에 2013년형 X
수입차 시승기
전승용 기자
2013.03.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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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이 장착된 포커스 2.0 TDCi는 알맹이가 꽉 찼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힘도 세지고 연비도 좋아졌다. 그러면서 가격은 최고급 모델 기준으로 약 500만원가량 낮아졌다. 몇몇 옵션들이 빠지긴 했지만 자동차 본연의 성질은 그대로다. 듀얼클러치 변속기나 후륜 독립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스포츠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컨트롤 등 주행성능을 위한 사양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3.0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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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생각해보자. 이 세상 사람들이 단 한가지 옷, 예를 들어 파란 정장만 입는다면 어떨까. 옷을 고르는 불편함이야 사라지겠지만, 윗집 아랫집 이웃 사촌에 사돈 팔촌까지 남녀 모두 같은 모양 같은 크기 정장을 입고 다녀도 좋을까. 스키장을 갈때나 골프장을 갈때는 물론, 거리에도 모두들 똑같이 파란 옷을 입은 사람만 득실득실한 세상.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3.02.25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