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타이고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타이고 테스트카는 위장막을 대부분 걷어내 외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고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엔트리 SUV로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올해 말 유럽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타이고는 남미 전략형 모델인 니부스의 유럽 및 글로벌 모델이다. 폭스바겐 폴로, 티크로스와 같은 MQB-A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니부스 기준 전장 4266mm, 전고 1493mm, 휠베이스는 2566mm다. 티록보다 전장은 31mm 길고, 휠베이스는 39mm 짧다.

티아고의 외관은 매끄럽게 떨어지는 C필러와 후면부 유리창 등 쿠페 스타일의 측면부가 특징이다. 폭스바겐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타이고의 기본 사양인 LED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나로 이어졌으며, 범퍼 하단에는 와이드한 공기흡입구가 탑재됐다.

휠 아치 플라스틱 클래딩, 두꺼운 C필러 등으로 SUV 특유의 투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티아고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415ℓ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폴로보다 130ℓ 이상 넓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후 자동 제동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최고출력은 116마력, 최대토크는 20kg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