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0일부터 12일 까지 3일에 걸쳐 ‘2010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다양한 자동차의 부품과 용품을 만나 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는 카오디오튜닝카와 자동차관련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입구에서는 CT&T, GM대우, 쌍용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를 소개하며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켰다. 특히 쌍용 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Korando C는 국내 대표적인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의 디자인과 결합하여 자동차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핑크빛 컬러를 사용한 외관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자동차가 마치 인간의 몸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몸에서 신경망과 같은 기능을 하는 ‘와이어링 하네스’ 같은 중요 자동차 부품이 전시되어 자동차의 신경계를 엿 볼 수도 있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내 각종 시스템 동작을 위한 전기신호 및 전원을 전달하는 자동차의 중요 부품이다.

자동차의 신발, 휠에 대한 매력적인 아이템을 소개한 스페이스 홀의 경우 바퀴가 돌아도 휠이 돌지 않아 휠에 장식된 작품이 움직이지 않아 자신의 자동차의 스타일을 발끝까지 연출하고 싶은 드레스업 마니아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 필터, 기어, 벨로즈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여러 부품을 알 수 있었다. 크고 작은 부품들이 모여 자동차라는 하나의 창조물의 편리와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또 한 자동차는 사람처럼 다양한 내부기능을 하는 요소들과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정서연 객원기자 via0110@nate.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