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예상 가격대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Electrek에 따르면 기아 미국 법인은 텔루라이드 고객을 대상으로 EV9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EV9의 미국 예상 가격대는 5만6000달러(약 6900만원)~7만3000달러(약 9000만원)다. 오는 4월 공개 예정이다.

기아 미국 법인의 EV9 설문 조사표에는 총 5개 트림의 예상 가격과 성능, 일부 사양이 명시됐다. EV9 엔트리 트림 가격은 5만6000달러(약 6900만원),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00마력,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354km다. 19인치 휠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 트림 가격은 6만1000달러(약 7500만원)다. 롱레인지 트림으로 1회 완충시 466km를 주행할 수 있다. 2열 캡틴 시트가 적용된 6인승 사양이다. EV9 사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3000달러(약 7770만원)다. 합산 총 출력 400마력, 제로백 6초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18km다. 6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EV9 최상위 트림 가격은 7만3000달러(약 9000만원)다. 합산 총 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66.4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만에 가속한다. 1회 완충시 최대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플래그십 SUV로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이 특징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레벨3 자율주행 HDP, 소프트웨어 선택 구매 FoD 서비스 등 기아 최신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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