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푸로산게(Purosangue)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최초의 양산형 4도어 모델이자 SUV다. 외관은 페라리 로마와 유사하며, 2열 코치 도어가 적용됐다.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725마력을 낸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푸로산게는 브랜드 최초의 SUV자 양산형 4도어 모델이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애스턴 마틴 DBX707 등이다. 낮은 지상고와 외관 디자인은 SUV보다 크로스오버에 가까운데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FUV(Ferrari Utility Vehicle)로 설명했다.


푸로산게의 외관은 페라리 모델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스포티함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의 차체 비율, 우아함을 드러내는 순수와 균형이 강조됐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전면부 헤드램프 및 주간주행등, 테일램프, 쿼드 머플러가 포함된 리어 디퓨저는 페라리 로마와 유사하다.


2열 도어는 최대 79도 뒤로 열리는 방식으로 2열 탑승객이 더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워 클로징을 지원한다. 푸로산게는 2+2 시트 레이아웃으로 2열에는 2개의 버킷 시트가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472ℓ다. 푸로산게의 휠베이스는 3017mm에 달한다.


푸로산게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3kgm의 성능을 낸다.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최고속도는 310km/h다. 향후 V8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6.5리터 V12 엔진은 새로운 밸브 트레인과 재설계된 흡기 구조를 갖췄다. 사륜구동은 4단 기어 이상 혹은 200km/h 이상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된다. 푸로산게 루프는 낮은 무게중심을 위해 카본으로 제작됐다. 앞뒤 49:51 무게 배분이 구현됐다. 전용 서스펜션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