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신형 시빅 타입 R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시빅 타입 R은 시빅의 고성능 전륜구동 모델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시빅 타입 R은 대표적인 전륜구동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시빅 타입 R은 지난 2017년 당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가장 빠른 전륜구동 양산차로 기록된 바 있다. 신형 시빅 타입 R은 1997년 이후 6번째 모델이자, 11세대 시빅 풀체인지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다.

신형 시빅 타입 R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듀얼 클러치 혹은 자동변속기 없이 기존과 같은 6단 수동변속기가 유지됐다. 최고출력은 31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로 가속한다.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4P 브렘보 전륜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경량 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디지털 스톱 워치와 차량 거동 실시간 정보 데이터가 포함된 혼다 로그R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웨이드로 마감된 타입 R 버킷 시트가 탑재됐다.

디지털 계기판은 R+ 등 주행 모드에 선택에 따라 그래픽이 변경된다. 10.2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외관에는 리어 스포일러 등 전용 사양이 적용됐다. 혼다는 신형 시빅 타입 R의 차체는 가볍고 단단하며, 향상된 서스펜션과 조향 응답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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