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V60(코드명 JW)의 실내 디자인이 하반기 출시에 앞서 유출됐다. 카버즈 등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에 게재된 GV60의 실내에서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신규 디자인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가 확인된다. GV60의 디자인은 G90 후속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로 출시될 GV60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를 통해 먼저 선보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사용된다. E-GMP 플랫폼은 배터리팩과 전기모터를 모듈화해 실내 공간 확보가 용이하다.


또한 E-GMP 플랫폼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이상적인 전후 중량배분이 가능하며, 5-링크 후륜 서스펜션과 기능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를 통해 승차감과 조향성능이 향상된다. 여기에 충돌시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버터리 전방과 주변부가 강화됐다.


GV60의 실내의 레이아웃은 현대차 아이오닉5가 연상된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플로팅 타입 센터터널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특히 센터터널에는 시동시 구 형태의 기어 노브가 회전해 나타나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이는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에서 선보였다.


GV60의 실내는 가죽 커버링과 메탈 감각의 소재를 폭 넓게 사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2-스포크 스티어링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물리적 버튼과 정전식 터치 버튼이 혼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트 컬러 투톤 구성은 GV60이 민트 콘셉트에서 발전된 것을 의미한다.


GV60은 GV70 보다 작은 차체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나,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CUV 모델로 공간 활용성은 오히려 GV70을 앞설 전망이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전후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오닉5를 통해 선보인 디지털 사이드미러, 팝업식 도어핸들이 적용된다.


GV60의 파워트레인 사양에는 기아 EV6 GT와 동일한 고성능 듀얼모터 구성이 포함돼 최대 580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EV6 GT 기준 100km/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260km/h다. 800V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팩은 77.4kWh 사양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450km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