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클래스에서 가장 강력한 '블랙시리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된 F1 독일 그랑프리에서 C63 AMG 블랙시리즈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블랙시리즈'는 일반 AMG 모델보다도 훨씬 화려한 외관,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최고성능 모델이다. 2006년 CLK에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오며 궁극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C63 AMG 블랙시리즈는 C63 AMG보다 휀더가 크게 돌출된 모습을 보이며 앞 범퍼에 대형 인테이크 홀을 적용해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알루미늄 보닛, 휀더내 에어 인테이크 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쿼드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킷을 장착했다.


C63 AMG 블랙시리즈에는 AMG 6.3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기반으로 단조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커넥팅 로드, ECU 등 주요 부품을 벤츠 최상위 모델인 SLS AMG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로 인해 60마력 향상된 517마력의 최고출력, 63.2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변속기로 AMG 스피드쉬프트 7단 MCT와 AMG 코일오버 스포츠 서스펜션, AMG 리어 디퍼렌션 록이 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면 주파가 가능하다.
C63 AMG 블랙시리즈는 내년 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11만4320유로(약 1억7천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