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오프로드에서의 커넥티드 콘보이 기술을 선보였다. 변수가 제한적인 온로드 자율주행과는 달리 오프로드 자율주행은 까다로운 분야로 이번 재규어랜드로버의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의 개발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받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위틀리에서 재규어랜드로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지를 통해 지형과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를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현재 기술 개발 단계에 있는 전지형 자율주행차를 4년 후인 2020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차량간통신장치(V2V)다. 각 차량을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행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센싱 기술을 통해 지형식별, 3D에 기반한 노선감지, 360도 시야확보가 가능한데, 이는 카메라, 초음파, 레이더를 활용한다.

오프로드 주행시 가장 선행차량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공유해 후행 차량은 차량의 설정을 변경, 보다 효과적으로 지형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그 밖에 선행차량에서는 개선된 센싱 장비를 통해 전방 5m 앞의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토미 하퍼 수석연구원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는 실생활과 온오프로드의 다양한 주행환경, 기상상태를 극복하고 폭넓게 적용되는 자율주행기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하반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CVA 신기술을 도입한 연구차량의 대규모 시연을 예고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생산될 연구차량 100여대 중 일부 차량에 대해 영국 코벤트리와 솔리헐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 66km 구간에서 첫 시험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