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5 VS 현대 LF 쏘나타 공인연비 비교해 보니

기아 신형 K5 VS 현대 LF 쏘나타 공인연비 비교해 보니

발행일 2015-06-22 19:59:58 김진우 기자

기아 신형 K5가 오늘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통상적으로 사전계약 기간에는 사전계약을 하러 방문하러 가는 소비자들을 제외하면 사전계약 모델의 자세한 제원이나 가격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형 K5는 사전계약 전날부터 대부분의 제원과 예상가격대가 공개되었다.

기존 K5가 YF 쏘나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했듯 신형 K5는 먼저 출시한 LF 쏘나타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보면 LF 쏘나타와 비교해서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만 다르고 사실상 같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연비는 이제 자동차 구매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비록 지금까지는 유가가 크게 낮은 상황이지만 언제 다시 국제유가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환율 등 부수적인 조건 등으로 언제든지 가솔린, 디젤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비가 저렴하면서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은 상품성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기아 신형 K5가 발표되었는데 주력 모델인 2.0L 가솔린 기준으로 현재 국내 판매되는 중형 세단 중에서 공인연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먼저 위 제원표는 신형 K5 아래 제원표는 현대 LF 쏘나타 제원이다. 전폭과 전고가 미세하게 차이 나지만 크기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LF 쏘나타의 2.4L 가솔린 엔진과 신형 K5의 1.7L 디젤 엔진을 제외하면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모델 공인연비를 보면 신형 2.0L CVVL 모델은 신형 K5가 조금 더 높고 2.0L T-GDI 모델은 LF 쏘나타가 조금 더 높다. 그리고 LPI 모델은 LF 쏘나타가 공인연비 고속 기준으로 K5 보다 0.1km/l 더 높다.

다른 파워트레인과 비교해서 유독 신형 K5 2.0L CVVL 연비가 LF 쏘나타 대비 약 0.5km/l 정도 더 높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LF 쏘나타 대비 점도가 더 낮은 엔진오일을 사용했거나 LF 쏘나타에 탑재되는 CVVL 엔진보다 실린더 재질이 더 매끄러운 코팅되는 등 전반적으로 엔진이 4행정으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마찰 및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듯 하다.

사실 기자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파워트레인이 1.6L T-GDI 가솔린 엔진이다. 신형 K5에 탑재되는 1.6L T-GDI 엔진은 아직 LF 쏘나타에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LF 쏘나타 2.4L GDI 모델과 비교해서 연비가 크게 향상되었다. 유럽에서 이어 북미에서도 엔진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어 이미 포드와 GM 그리고 현대 등의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의 미드사이즈 세단에 1.5-1.6L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판매하거나 판매할 예정이다.

204마력 벨로스터, K3 쿱 T-GDI 엔진과 비교해서 K5 1.6L T-GDI 엔진은 최고출력이 24마력 줄어들었지만 낮춰진 최고출력 만큼 5,000rpm 이상 고회전에서 연료분사량을 줄이거나 최대토크 터지는 영역이 더 넓어지면서 연비향상을 도모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기아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 총 7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중에서 5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K5가 공개되었고 오늘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을 보면 SUV 열풍으로 4도어 세단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상반기 한때 월별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기아차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두 개의 얼굴'이란 컨셉을 선보여 프런트 디자인이 다른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의 2가지 프런트 디자인과 1.6L T-GDI, 1.7 디젤을 신규 추가하면서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혀 상품성을 높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으로 가성비 '업'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으로 가성비 '업'

BMW iX1 국내 라인업이 확장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iX1 라인업에 eDrive20이 추가되며, 가격은 6650만원이다. iX1 eDrive20은 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으로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340km를 주행하며,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이 기본이다. iX1 eDrive20은 싱글모터를 탑재한 BMW 전기차 iX1의 엔트리 트림이다. iX1 eDrive20 가격은 6650만원으로 먼저 투입된 듀얼모터 구성인 iX1 xDrive30 대비 370만원 저렴하다. iX1 eDrive20은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은 17일 무쏘 EV가 출시 6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6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SUV 수준의 편안함과 전기차 특성, 친환경차 혜택을 통한 경제성 등을 앞세워 반년만에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내수 6천대를 넘어섰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무쏘 EV는 3월 526대를 시작으로 4월 719대, 5월 1167대, 6월 563대, 7월 1339대, 8월 1040대, 9월 700여대 등 꾸준한 판매 실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8개 전시장에서 MINI의 주행 감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MINI 고-카트 데이(MINI Go-Kart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뉴 MINI 패밀리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 것을 기념해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Go-Kart Feeling)과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승 프로그램에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을 비롯한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등 MINI 전 차종이 준비된다. MINI 고-카트 데이 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와 렉서스, 컨슈머인사이트 나란히 1위와 2위 기록

토요타와 렉서스, 컨슈머인사이트 나란히 1위와 2위 기록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에서 토요타와 렉서스가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와 AS 만족도(CSI) 부문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4년 연속 1위, 렉서스가 2위를 기록했으며, ‘AS 만족도(CSI)’ 부문에서는 렉서스가 1위, 토요타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는 신차 구입 1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연내 공개, Ai 시뮬레이션 테스트 도입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연내 공개, Ai 시뮬레이션 테스트 도입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한계 성능 테스트에 실제 및 가상 프로토타입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테스트 벤치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디지털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바로 시범 양산으로 이어진 첫 모델로 올해 말에 공식 공개된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 개발을 위해 많은 디지털 테스트를 실시하고, 극한의 실제 환경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한계를 시험했다. ‘가상으로 개발하고 현실에서 검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다치아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공개, 바이퓨얼로 '1500km' 주행

다치아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공개, 바이퓨얼로 '1500km' 주행

다치아(Dacia)는 더스터(Duster) 하이브리드 4x4를 공개했다.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바이퓨얼 기능이 결합돼 연료 완충시 최대 1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후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올해 말 유럽 판매가 시작된다. 더스터는 2010년 1세대 출시 이후 220만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다치아의 대표적인 소형 SUV다.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올해 말 유럽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3세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푸조 고객 3명 중 1명이 선택, 올 뉴 3008 매력은?

푸조 고객 3명 중 1명이 선택, 올 뉴 3008 매력은?

푸조 올 뉴 3008 출시 첫 달 판매분의 31%가 기존 푸조 보유 고객의 재구매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푸조 올 뉴 3008의 재구매 고객 중 디젤 모델을 소유했던 고객 비중이 60%에 달했으며, 동급의 준중형 해치백 308과 SUV 3008를 보유했던 고객이 50%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기존 푸조 디젤 모델의 우수한 연비와 안정적인 주행감에 대한 만족감이 재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향상된 효율성과 기술력에 대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이 국내 투입된다. 볼보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ES90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되며, 일부 딜러사는 현재 비공식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S90은 볼보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SUV의 장점이 결합됐으며, WLTP 기준 최대 647km를 주행한다. ES90은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다. ES90은 세단과 SUV 장점이 결합된 독특한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ES90은 호주와 영국을 시작으로 올해 말 글로벌 출고가 시작된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는 PV5를 기반으로 한 택시 영업 특화 사야인 '올인원 디스플레이2(All-in-One Display2)'를 16일 공개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션이다. 옵션 가격은 37만원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기사용앱(카카오 T),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미터앱(티머니모빌리티/이동의즐거움)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