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21일 양일간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3전 경기가 인제 스피디움 서킷 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3전 경기에서는 오전에는 맑았지만 낮에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많은 소나기가 내렸고 다시 맑아지는 변화무쌍한 날씨가 경기 순위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20일 토요일은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차 예선 그리고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낮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때문에 공식 연습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노면 정보를 빨리 캐치하라!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1차 예선
낮에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레이스카들은 모두 레인타이어를 장착하고 예선에 임했다. 반면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2차 예선에서는 노면이 마른 구간이 많았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서주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 권봄이 선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레이싱팀과 선수들은 노면이 아직 젖은 걸로 판단하고 먼저 레인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했다. 반면 핸즈모터스포츠 레이싱팀 소속 어령해 선수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먼저 주행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선수들에게 노면 정보를 듣고 처음부터 마른 노면 주행에 적합한 슬릭타이어를 장착했다.
예선 초반에는 어령해 선수가 1분11초331의 기록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인타이어를 장착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시 피트인하여 슬릭타이어로 교체 후 다시 예선에 임하면서 1분11초대에서 1분10초대 기록들이 속속 속출했다.
30분 동안 예선이 진행된 후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2년 반 만에 다시 KSF에 복귀한 이레인레이싱팀 소속 전대은 선수이며 1차 예선기록은 1분10초023을 기록했다. 전대은 선수는 2012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제니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당시 장현진 선수와 함께 포디움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경력이 있는 선수였다.
전대은 선수에 이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서주원 선수가 1분10초327의 기록으로 2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 선수가 1분10초636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레이싱 소속 정경훈, 염승훈 선수가 1분10초708, 1분10초799의 기록으로 4, 5위를 차지하면서 2차 예선 이벤트 주행 코리안 랩에 진출했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코리안 랩
17시 부터 시작된 코리안 랩에서 가장 먼저 주행한 염승훈 선수는 주행 도중 레이스카에서 발생한 트러블로 주행포기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어서 정경훈, 한민관, 서주원, 전대은 선수 순서로 코리안 랩이 진행되었으며 서주원 선수는 1분9초513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획득했고 이어 전대은 선수가 1분10초501, 한민관 선수가 1분10초633, 정경훈 선수가 1분11초259의 기록으로 각각 2, 3, 4위를 기록하면서 순서대로 그리드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3전 에서는 10 클래스에 처음 출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임채원 선수 이외에 1차 예선에서 1위를 달성하여 2년 반 만에 KSF 복귀한 전대은 선수 그리고 입대한 김종겸 선수의 뒤를 이어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에 발을 디딘 김학겸 선수 그리고 부상을 떨치고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 출전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 선수 등 오랜만에 복귀하거나 새로운 선수들이 출현해 레이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레이싱팀 소속 김학겸 선수는 1차 예선에서 1분10초982의 기록으로 7위 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권봄이 선수는 1분11초325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결선 경기는 6월 21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13시30분부터 진행되며 10 클래스와 통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