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 쏘나타, 파사트, 말리부 시내연비 비교해보니

캠리, 쏘나타, 파사트, 말리부 시내연비 비교해보니

발행일 2015-05-31 21:56:30 김진우 기자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세단들의 시내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

1.8-2.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국산, 수입 중형차를 시내주행하면서 연비를 측정 비교했으며 시내연비를 측정한 구간은 경기도 하남시-서울 가산동까지 약 35km의 구간을 주행 후 트립으로 연비를 측정했다.

같은 구간에서 시내 연비를 측정한 결과 토요타 캠리가 10.6km/l의 결과가 나오면서 4대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이어 쏘나타 2.0 CVVL 모델이 10km/l의 연비를 기록하며 2위 파사트 1.8 TSI 모델이 9.7km/l의 결과로 3위 그리고 쉐보레 말리부가 8.3km/l의 연비를 기록하며 꼴찌를 기록했다.

시내 연비가 가장 높은 토요타 캠리는 공인연비 시내 기준으로 10.2km/l라는 결과를 인증 받았지만 이번 시내연비 테스트에서 공인연비 이상의 높은 연비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실험 테스트에서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5L 가솔린 엔진과 CVT가 탑재된 닛산 알티마의 경우 캠리와 같은 구간에서 10.5km/l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일본 중형차 모델들이 시내 연비가 높았다.

현대 쏘나타 2.0 CVVL 모델의 시내 연비가 리터당 10km/l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연비측정에 동원된 쏘나타는 2.0L CVV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고 편의사양이 가장 많이 탑재된 프리미엄 트림이며 18인치 휠 그리고 235/45/18 타이어가 장착되었다.만약 토요타 캠리와 비슷한 17인치 휠에 215/55/17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구름저항이 감소해 시내연비가 조금 더 상승했을 것이다.

3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파사트 1.8 TSI 모델의 시내 연비는 리터당 9.7km/l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되는 폭스바겐 파사트 1.8 TSI 엔진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미국형 모델이며 엔진 배기량은 1.8L에 불과하지만 터보차저가 적용되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kg.m에 달해 2.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토요타 캠리와 비교해서 최고출력은 거의 비슷하고 최대토크는 캠리보다 더 높다.
오히려 더 높다.

파사트에 탑재되는 1.8 TSI 엔진은 워즈오토 10대 엔진상에 등극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엔진이며 힘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터보 엔진이지만 부드럽고 반응이 자연스러운 자연흡기 엔진과 사실상 거의 비슷한 수준의 느낌을 선사한다.

파사트 1.8 TSI 공인연비는 시내 기준으로 10.1km/l이며 경기도 하남시부터 서울 가산동까지 측정한 시내 연비는 공인연비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거의 근접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18인치 휠과 235/45/18 사이즈의 타이어가 탑재되어 있는데 17인치 휠에 215/55/17 타이어가 장착된 상태라면 연비가 조금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캠리, 쏘나타, 파사트의 경우 운전자의 운전습관 그리고 주행환경에 따라 공인연비 이상의 만족스러운 시내 연비를 낼 수 있지만 이번 시내연비 테스트에서 꼴찌를 기록한 쉐보레 말리부는 상위 트림인 LTZ트림이 아닌 중간 트림인 LT 트림에 17인치 휠, 225/55/17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시내연비는 8.3km/l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쉐보레 말리부는 공차중량이 가장 무거운 1,530kg이며 공인연비 또한 시내 기준으로 9.8km/l를 인증 받아 공인연비가 가장 낮으며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8.8kg.m에 불과해 출력과 토크도 4차종 중에서 가장 낮다.

다행히 9세대 신형 말리부를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발표했으며 새로운 9세대 말리부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공차중량이 현재 판매되는 말리부보다 136kg이나 감량했다고 한다.

국내 출시될 지는 알 수 없지만 9세대 말리부가 국내 출시된다면 현재 판매되는 8세대 말리부보다 공인연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세대 말리부가 하루 속히 빨리 국내에서도 출시 되었으면 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으며,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멋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8년전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구조로도 실연비 20km/ℓ 전후를 기록해 인상적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7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8 알뤼르 4490만원(개소세 3.5%, 4425만1000원), 3008 GT 4990만원(개소세 3.5%, 4916만3000원)으로 8년전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차세대 준대형 SUV, 필란테(Filante, 프로젝트명 오로라2) 일부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게재된 필란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커다란 차체와 대구경 휠은 BMW XM과 유사한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다. 르노 필란테는 D-세그먼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로, E-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기획됐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커진 차체와 휠베이스, 전방과 후방 오버행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의 PV5 카고 4도어에 665kg을 싣고 진행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 9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