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모든 포디움 자리 독식하는 영광을 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모든 포디움 자리 독식하는 영광을 안다.

발행일 2015-05-25 09:16:37 김진우 기자

5월 24일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린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 경기에서 모든 포디움 자리를 모두 인디고가 정상을 휩쓸며 포디움을 인디고의 푸른 색으로 물들이는 영광을 누렸다. 국내 레이스 경기에서 한 팀이 포디움을 모두 독식한 사례는 2013년 슈퍼레이스 최종전에서 TEAM 106 이후 2년 만에 나왔다.

10 클래스를 먼저 보면 결선 경기 스타트는 김중군 선수가 빨랐다. 김중군 선수는 앞에 있는 최명길 선수를 제치고 처음부터 선두에 나섰다. 김중군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최명길 선수의 지속적인 추월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으며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한편 3위로 주행하는 오일기 선수와 그 뒤를 쫓는 장현진 선수와의 접전 그리고 5위로 주행하는 김재현 선수와 6위로 주행하는 정회원 선수의 접전도 눈에 띄었다.

10 클래스 의무적으로 타이어를 2짝 교체해야 하는 규정이 있으며 타이어를 먼저 교체한 쪽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다. 먼저 장현진 선수 17LAP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피트인 했으며 이후 19LAP에서 정회원 선수가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했다.

하지만 장현진 선수의 레이스카가 타이어 교체도중 에어잭이 빠지지 않아 타이어교체 시간이 길어졌고 정회원 선수 또한 상황이 비슷했다.

장현진, 정회원 두 선수가 타이어를 교체한 이후 오일기 김재현 선수도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했다. 두 선수의 타이어교체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장현진, 정회원 선수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편 최명길 선수도 타이어교체를 위해 피트인 후 서킷에 진입했으며 뒤이어 김중군 선수도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후 다시 서킷에 재 진입했다.

피트 스탑 후 최명길, 김중군 선수 승부가 갈렸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그리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두 팀의 피트 스탑 즉 타이어 교체능력을 비교하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조금 더 앞서는 걸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중군 선수의 타이어교체는 에어백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장현진 선수 그리고 조금 느렸던 정회원 선수와 비교하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서킷 진입 후 최명길 선수와의 간격이 이전보다 약간 더 벌어져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피트 스탑 전략이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서운 상승세를 탄 최명길 선수의 추격은 집요하면서 날카로웠고 결국 최명길 선수는 김중군 선수의 레이스카 안쪽이 약간 벌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진입하면서 추월에 성공했다. 당황한 김중군 선수는 스티어링휠을 크게 꺾었지만 새로 교체한 타이어 그립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한 관계로 레이스카가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언더스티어 즉 차체가 바깥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며 우측 프런트 범퍼와 라이트가 펜스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오일기 선수의 레이스카 또한 스핀 했지만 부딪히지 않고 다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김중군 선수는 최명길 선수의 추월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았지만 타이어그립이 늦게 올라온 관계로 결국 23LAP 좌코너에서 먼저 타이어 교체를 하여 그립이 충분히 올라온 최명길 선수에게 레이스카 안쪽 공간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최명길 선수보다 타이어교체 더 빨랐다면 김중군 선수에게도 승산이 있었을 것이다.

레이스카가 파손된 김중군 선수는 힘겹게 피트로 진입했지만 파손 정도가 심각해 결국 경기를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경쟁자가 없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은 23LAP 이후 사실상 모든 포디움을 독식했으며 최명길 선수는 총 57분17초19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명길 선수는 "개막전에서는 힘들어서 제대로 준비 못했고 레이스카 셋팅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문제점들이 많이 해결되었고 포디움에 오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언급했고 오일기 선수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내년 2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모터스포츠 역사이며 20년 동안 팀에 아낌없이 지원한 성우홀딩스 회장님께 감사 드리며 다들 잘해보자라고 했고 팀 자체에서 모든 포디움 자리를 점령해보자 라고 했는데 기대치 이상으로 빨리 이룬 듯 하다."감격했으며 김재현 선수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선수들 모두 포디움에 올라서 기쁘고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이번 경기 때 셋업 등에 어려운 점이 있는데 옆에 최명길, 오일기 선수가 데이터로그를 통해 조언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요구한대로 셋업 바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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