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OS 개막전 서포트레이스로 참여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가 2전 경기에서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는 86과 아베오 2개의 원메이크 클래스로 구분되며 86 클래스에는 24대가 출전했고 아베오 클래스에는 20대가 출전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클래스 별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전 경기에서는 2015 AFOS 서포트레이스 특성상 2개의 클래스가 통합으로 치러졌으며 스탠딩 스타트가 아닌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며 5.615km의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 풀 코스를 총 8LAP 가장 빨리 완주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86 클래스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각종 국내 레이스에 출전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김효겸 선수가 눈에 띄었다. 김효겸 선수는 예선에서 2분45초191의 기록으로 참가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이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개막전 우승자 김병찬 선수가 2분45초394의 기록으로 2번째, 레이싱 인모션 소속 윤정준 선수가 2분45초992의 기록으로 3번째 그리드를 획득했다.
결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스타트는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었으며 스타트부터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김병찬 선수가 김효겸 선수를 추월했지만 얼마 못 가서 김효겸 선수가 김병찬 선수를 추월했다. 그리고 직선 코스에서 레이스카 1대가 스핀 하는 등 개막전보다 훨씬 더 경기가 치열했다.
경기 초반에는 김병찬, 김효겸 선수의 2파전 양상이었지만 5LAP 이후 이동호 선수가 가세하면서 누가 우승할 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김효겸, 김병찬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추월했고 이동호 선수 또한 두 선수의 뒤를 바짝 쫓는 상황에서 개막전에서 2위를 차지한 권형진 선수가 경기 후반에 선두 그룹에 접근하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선두그룹에서 주행하는 선수들이 조금씩 실수하는 틈을 타 선두로 나서게 되었다.
김효겸 선수가 경기 막판 권형진 선수 레이스카의 후미와 접촉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체커기 받기 일보 직전에는 김병찬 선수의 거센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권형진 선수는 침착하게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었다.
한편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또한 86 못지않은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베오 클래스에서는 역시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동기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선수들이 2전 AFOS 서포트레이스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