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OS 아우디 R8 LMS 컵 4전에서 유경욱 선수를 막판에 추월하고 우승을 차지한 라헬 프레이 선수의 인터뷰 영상이다.
라헬 프레이 선수는 5월 16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팀 워크가 아주 중요하다. 오늘과 내일 재미있는 레이싱이 될 것이며 KIC는 시설이 아주 좋지만 아주 어려운 서킷이며 제동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또한 모든 어려움이 마지막 섹션에 몰려 있는 듯 하다."라는 연습주행 소감을 밝혔다.
아우디 R8 LMS 컵 전략에 대해서는 "PTP 버튼이 50마력을 상승하는데 이 버튼을 잘 이용할 것이고 격차를 벌리는데 유용할 것이다. 추월할 때 따돌리고 매년 드라이버 구성이 달라지는데 항상 변화에 대비해야 하며 여기에 맞춰 전략을 짤 것이다."라는 언급을 했다.
또한 "여성이 약한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 장점으로 승화 가능하며 여성을 약하게 보는 걸 활용하여 좀 더 힘을 낼 것이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경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헬멧을 쓰게 되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할 수 없다."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라헬 프레이는 3전에서 다른 선수 레이스카에 후미를 받히는 사고로 경기를 포기하며 불운하게 출발했지만 4전 경기에서는 15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PTP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앞서 달리는 레이스카들을 차례대로 추월하는 추월쇼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우디 R8 LMS컵은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하는 국제 대회이며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국제 GT3 경주에 적합하도록 경주에 참여하는 R8 LMS 차량의 튜닝을 엄밀히 제한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작년 대회부터 도입된 PTP(push-to-pass) 버튼은 순간적으로 50마력의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선수들의 추월 경쟁에 흥미를 더한다. PTP 기능은 각 레이스 트랙에 따라 사용 횟수가 제한되며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밸러스트(ballast)를 얹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도 도입돼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