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MD CJ 슈퍼레이스 슈퍼 1600 클래스 대세로 등극

현대 아반떼 MD CJ 슈퍼레이스 슈퍼 1600 클래스 대세로 등극

발행일 2015-04-13 15:09:32 김진우 기자
▲ 결선 경기에서 스타트하는 슈퍼 1600 클래스 레이스카들

CJ 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선 경기가 4월 12일 영암 F1 서킷에서 진행된 가운데 엔트리 클래스인 슈퍼 1600 클래스 경기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다.

슈퍼 1600 클래스에서 25대의 레이스카가 출전했으며 이 중에서 16대가 현대 아반떼 MD를 개조한 레이스카이다. 아반떼 MD는 지난해 시즌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아래 급 모델인 베르나, 뉴프라이드와 비교해서 차체가 커서 저속 코너에서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속력이 빨라 영암 서킷 등 규모가 큰 서킷에서 큰 활약을 했다.

이번 슈퍼 1600 클래스에서도 아반떼 MD의 독주는 계속되었다. 슈퍼 1600 클래스 우승과 2위를 차지한 김효겸, 김병현 선수 그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지만 푸싱 판정으로 6위로 내려간 정승철 선수의 레이스카는 현대 아반떼 MD 이며 3위를 차지한 박규승 선수가 기아 프라이드로 아반떼MD가 대세였던 슈퍼 1600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선전했다.

▲ 25대의 레이스카 중에서 16대가 현대 아반떼 MD를 개조한 레이스카이다.

현대차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 MD는 아래 급 모델인 프라이드, 엑센트 위 급 모델이며 차체가 크기 때문에 공차중량 또한 더 무겁다. 하지만 양산차 기준에서 더 무거울 뿐 슈퍼 1600 클래스는 1.6L GDI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카는 1,100kg까지 감량할 수 있으며 아반떼 MD 레이스카 또한 이 기준에 맞춰 감량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반떼 MD는 밸런스, 가속력이 타 차종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높은 출력과 빠른 가속력이 요구되는 영암 서킷에서 아반떼 MD는 다른 모델보다 더 빠른 가속 능력으로 직선 코스에서 뉴프라이드, 엑센트 등의 레이스카를 추월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당분간 슈퍼 1600 클래스는 아반떼 MD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1600 클래스 예선 경기에서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투케이바디 소속 정승철, 신동훈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투케이바디 원투피니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예선 3, 4위는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디팩토리 소속 이창우, 김효겸 선수가 달성하며 결선 경기에서 치열한 배틀이 예고되었다.

결선 경기는 예상대로 뜨거운 배틀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에는 신동훈 선수가 선두를 달리는 정승철 선수를 추월했다. 그리고 디팩토리 이창우 김효겸 선수는 신동훈 선수한테 추월 당한 정승철 선수의 뒤에 바짝 붙으며 추월을 호시탐탐 노렸다.

한편 중 하위 그룹에서는 가톨릭상지대학 권구현 선수가 스핀하며 경기를 포기했고 록타이트 소속 김성현 선수가 레이스카 트러블로 피트인하기도 했다.

선두를 질주하는 신동훈 선수는 2위 그룹과 차이를 점점 벌리며 우승가능성을 높였지만 4LAP 이후 연속코너 구간에서 오버스티어 발생하면서 스핀 했다. 결국 신동훈 선수는 다시 4위로 쳐졌고 같은 팀 소속 정승철 선수가 디팩토리 레이스카와 경합하면서 위태위태하게 선두를 지켰다.

경기 중반 록타이트 소속 김성현 선수는 엔진냉각수가 누출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경기를 포기했으며 포디엄레이싱 권태정 선수 또한 레이스카에 트러블이 발생하며 피트인 했다.

▲ 디팩토리 VS 투케이바디 집안싸움으로 압축된 슈퍼 1600 클래스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졌다. 4위로 질주하는 신동훈 선수는 직선 코스 끝 지점에서 제대로 제동을 하지 못하고 앞서 주행하는 디팩토리 이창우 선수의 레이스카 사이드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경기를 포기했고 선두는 투케이바디 정승철, 디팩토리 김효겸 선수의 싸움으로 압축되었다.

정승철 선수가 12-18번으로 이어지는 중, 저속코너에서 스피드가 느린 약점을 보인 틈을 타 김효겸 선수가 정승철 선수와 사이드 바이 사이드 상황까지 연출하며 추월시도를 했지만 정승철 선수는 파고드는 김효겸 선수의 레이스카를 코스 안쪽으로 밀면서 선두를 지켜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정승철 선수는 측면추돌과 푸싱 판정을 받아 시간패널티 30초 가산을 받고 개막전 우승을 박탈당해 6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같은 팀 소속 신동훈 선수는 디팩토리 소속 이창우 선수의 레이스카와의 접촉 및 푸싱 판정으로 2전 결선 경기에서 10 그리드로 강제 강등되었다.

결국 디팩토리 김효겸 선수가 개막전에서 우승했으며 드림레이서 김병현 선수가 2위, 이레인 레이싱팀 박규승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 CJ 슈퍼레이스 1600 클래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겸 선수(가운데), 2위 김병현 선수(사진 오른쪽), 3위 박규승 선수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BMW BEV 멤버십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가 플레이스테이션 4 및 5 그란 투리스모 7에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새롭게 추가한다. 그란 투리스모 7버전의 폴스타 5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 World Series)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2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정식 추가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은 폴스타 5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폴스타 R&D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폴스타 5 프로토타입 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