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주말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개막전 예선이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열린 슈퍼 1600클래스 예선 경기에서 투케이바디 정승철, 신동훈 선수가 각각 2분44초468, 2분44초832의 기록으로 결선경기 폴 포지션, 2번째 그리드를 획득하며 결선 경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고 이어 디팩토리 소속 이창우, 김효겸 선수가 3, 4위를 차지했다.
록타이트 김성현 선수 2분45초973의 기록으로 5위, 아주대 소속 안찬수 선수는 2분46초360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슈퍼 1600 클래스에서는 CJ 레이싱팀 이화선, 투케이바디 셀린권 선수 등 여성 선수 2명이 출전했다. 이화선 선수는 2분49초914의 기록으로 13위, 셀린권 선수는 2분47초799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신인 등용문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슈퍼 1600 클래스 개막전에서 눈에 띄는 신인 선수가 출현했다. 아주대 출신 안찬수 선수이며 안찬수 선수는 지난해까지 카트 선수로 활약했으며 올해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 출전하여 박스카 스티어링휠을 처음으로 잡았다.
카트 선수가 박스카를 처음 운전할 때 스티어링휠 반응이 바로 느껴지는 카트와 다른 느린 서스펜션 반응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안찬수 선수는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2분26초926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같은 팀 소속 안재모 선수가 2분27초298의 기록으로 2번째 그리드를 차지했다.
이어서 드리프트 경력이 있는 튜닝파크 소속 배선환 선수가 3위, 인치바이인치 박용희 선수가 4위, 포디엄레이싱 신재욱 선수가 5위, CJ레이싱챌린저 양용혁 선수가 6위, 튜닝파크 서주형 선수가 7위를 기록했다.
GT 클래스에서 눈에 띄는 신인 선수는 CJ레이싱챌린저 소속 양용혁 선수이다. 양용혁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슈퍼 1600 클래스에 출전하여 지난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2014 시즌 종합 3위를 달성한 후 올해 GT 클래스에 출전했다.
CJ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슈퍼 6000 클래스는 지난 시즌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우승을 예측하기 힘든 클래스이다. 먼저 지난 시즌까지 GT 클래스에 출전했던 팀 106 정연일 선수가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일본 슈퍼 GT에 출전하는 가토 히로키 그리고 오랜 레이스 경력을 갖춘 팀베르그마이스터 선수가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슈퍼 6000 클래스는 예선 경기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진행되었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는 예선 초반 2분15초라는 기록을 세운 후 피트에 대기했다. 그 후 팀 106 정연일 선수가 2분14초732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하자 다시 조항우 선수가 코스인하며 2분13초872의 기록으로 다시 예선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예선 중반 이후에 투입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용병 선수 팀베르그마이스터 선수가 2분12초538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달성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놀라운 점은 예선 1위 팀베르그마이스터 선수의 기록과 2위 조항우 선수와의 기록이 무려 1.2초나 차이 난다는 점이다. 레이스카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하면 처음 출전한 선수가 예선 1위 그것도 2위 기록과 1초 이상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결선 경기는 4월 12일 영암 인터내셔널 F1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