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신형 K5 인테리어 비공개..왜?

[서울모터쇼] 신형 K5 인테리어 비공개..왜?

발행일 2015-04-05 14:53:58 김진우 기자

쉐보레 신형 스파크와 함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던 기아 신형 K5가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화려하게 공개되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공개 전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보면 외관디자인 그리고 7가지 파워트레인만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급되었을 뿐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그리고 제원에 관련된 내용이 없다.

반면 지구반대편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K5는 외부는 물론 내부 그리고 제원까지 세세하게 공개되었다. 북미에 판매되는 기아 K5는 현대 LF 쏘나타처럼 1.6L T-GDI 엔진, 2.4L GDI 엔진 그리고 2.0 T-GDI 엔진 등 세 가지 그리고 7단 DCT, 6단 자동변속기 두 가지가 탑재되며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공개되었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인테리어를 공개 하지 않은 이유는 북미형 모델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 이라는 답변을 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 운전자의 편의성과 조작성 그리고 편의사양에 따른 버튼 배치, 설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래서 기아차의 이러한 답변이 이해되기도 한다.

인테리어 비공개 디자인 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나?

그런데 작년에 열린 2014 부산모터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며 주인공은 현대 아슬란이다. 아슬란은 그랜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한 대형 세단이며 V6 3.0L, 3.3L 엔진만 탑재된다. 그리고 그랜저보다 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를 적용했다.

2014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 아슬란도 신형 K5와 마찬가지로 익스테리어만 공개하고 인테리어는 전혀 공개를 하지 않았다. 이후 아슬란은 10월 말에 신차발표회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 제원 등을 본격적으로 공개하고 11월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되었다. 2014년 5월 익스테리어 디자인 공개 이후 아슬란에 대한 완전한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5달 이상 더 걸린 셈이다.

그런데 아슬란과 다르게 신형 K5는 인테리어는 물론 세세한 제원까지 뉴욕오토쇼에서는 공개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현대 아슬란은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내수 전용 모델이기 때문에 2014 부산모터쇼에서 익스테리어만 공개할 당시 해외 어디에서도 익스테리어 제외하고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등의 정보는 얻을 수 없지만 신형 K5는 북미 자동차매체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인테리어가 완전히 달라질까? 그건 아직 모른다. 다만 지금까지 출시한 현대기아차를 보면 북미형 모델과 내수 모델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모델은 없었다. 설령 기아차 말대로 인테리어를 변경한다고 해도 대시보드 형상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형 K5 완전 공개 및 양산 시기가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자동차업체가 참여했고 규모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그리고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업체 대부분이 올해 국내에 판매할 신차 모델을 같이 공개했다. 사실상 신차 홍수주의보라고 생각될 정도로 국산, 수입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신차들을 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신차들이 국내 출시하면서 수입차 판매량 또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수입차 판매량은 21만5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는 수입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신차들을 보면서 양산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결정적으로 아직까지 신형 K5 사전계약 진행도 하지 않고 있다.

아슬란이 부산모터쇼 이후 5달 뒤에나 공개할 수 있었던 것도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모터쇼 끝난 뒤 한참 뒤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신형 K5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제원 등이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해도 제원이나 편의사양 등이 국내형과 다르기 떄문에 기아차 입장에서는 2015 서울모터쇼에 신형 K5 익스테리어 공개되었다고 해도 서둘러 양산할 필요가 없다. 많은 신차들이 국내 출시하는 상황에서 기아차의 이러한 전략의 눈치작전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푸조 통합 운영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인천 전시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하고 지프 및 푸조 브랜드의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임시 운영 체제를 거쳐 오는 10월 공식 개장한다. 에펠오토는 현재 푸조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푸조 대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딜러사로, 현재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전시장(인천 남동구 인주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 브랜드 인기 SUV와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GMC 시에라도 20대 한정으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모델 연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모델은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한 초저리 및 초장기 할부 프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된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는 신형 A5 L 스포트백을 31일 공식 공개했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로 현대차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점등되는 아우디 로고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A4 후속인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이다. 신형 A5 L 스포트백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글로벌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03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케어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 본 서비스는 8월 1일 신규등록분부터 적용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의 실효성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EV 스마트케어를 마련했다.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1) 포트에 간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