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익스테리어 파츠의 종류와 튜닝

[부스터] 익스테리어 파츠의 종류와 튜닝

발행일 2015-01-28 13:39:56 탑라이더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자신의 애마에 튜닝을 하고 싶어 한다면, 과연 어떤 부위를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할까?


아마 대부분의 오너들은 이 질문을 들었을 때 망설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튜닝산업 자체가 규제와 왜곡된 인식에 의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때문에 차에 관심이 많지 않고서야 자동차의 파츠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고 어떤 종류로 튜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지식이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다양한 에어로파츠가 포인트가 되는 2014 콜벳 스팅레이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일전에 잠시 소개했던 바 있던 서스펜션이나 카오디오, 휠 인치업 등의 자동차를 운용하면서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필수적인 내용이 아닌 대중들이 옵션이나 튜닝으로 쉽게 바꿀 수 있으면서도 강력한 드레스 업 효과를 줄 수 있는 외장재 (익스테리어) 와 관련한 용어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 볼까 한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이 독자들이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후 논의할 튜닝의 다양한 종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번 복습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1. 전조등 / Head Light
자동차 등화장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드레스 업 효과를 위해 많은 오너들이 튜닝 파츠를 찾는 부위이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전조등 튜닝이 불법 튜닝이므로 유의할 것!
당연하게도 하향등과 상향등이 달려 있고, 할로겐 램프와 흔히 HID 라고도 하는 제논 라이트로 구분된다. 할로겐 램프는 전구 안에 할로겐 가스가 들어 있고 필라멘트가 발광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쉽게 백열등 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HID 램프는 필라멘트가 없고 제논 가스 자체로 발광하는 구조인데, 할로겐의 2~3배 정도의 광량으로 훨씬 밝기 때문에 HID 램프를 장착하거나 튜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토레벨링 장치 (조사각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장치)가 있어야만 승인이 떨어진다. 반대쪽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들에게서 날라오는 눈뽕(!)들을 보며 욕한지가 한두번이던가.. 나부터 조심하자.

▲ 실제로 제작되어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크루즈의 데이라이트 튜닝제품


2. 안개등 / Fog Lamp
헤드라이트와는 별개로 노란 빛을 내는 보조적인 장치이다. 이름 그대로 안개가 발생했을 때 백색인 헤드라이트보다 시야를 확보하기 쉽고, 마주 오는 차량의 시인성도 좋아진다.
또한 개정되는 자동차 튜닝법에서는 안개등에 대한 튜닝 규제가 풀렸기 때문에, 많은 오너들이 드레스 업 효과를 위해 튜닝하기도 하는 부위이다. 게다가 장착도 쉬워 DIY도 많이 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좀 더 밝은 광량이나 색상 변화를 통해 밤에도 남들과 다른 나만의 차를 위한다면, 조심스럽게 안개등 튜닝과 같은 가벼운 등화장치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3. 포지셔닝 램프 / Positioning Lamp
데이라이트 라고도 한다. 안개등과 마찬가지로 차의 시인성을 높여주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주간주행등으로서 낮에도 항상 점등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올해 6월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대해 데이라이트를 의무장착 하게 하였으며, 밤낮없이 멋드러진 드레스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튜너들도 많이 찾고 있는 파츠이기도 하다. 일부 수입차의 경우에 본사 데이라이트 가격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사제 데이라이트를 3~40만원 정도에 장착하는 튜닝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이다.


4. 라이트 워셔 / Light Washer
헤드라이트를 닦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고급차의 옵션에 많이 장착되어 나온다.
라이트 앞에 눈이 쌓이거나 이물질이 발생했을 때 좋은 옵션인데, 평소에 관리를 잘 하면 굳이 필요없는 옵션이기도 하다.


5. 방향지시등 / Turn Signal Lamp
자동차 차선 변경 또는 방향 전환, 교차로 등의 좌우 회전 등으로 사용한다. 당연하게도 색상은 전세계 동일하게 노란색만 가능하다. 휀다나 사이드미러에도 방향지시등을 달 수 있는데, 휀다에 달면 휀다등, 사이드미러에 달면 사이드리피터라고 한다. 또한 차량 후미에는 리플렉터 튜닝이라 하여 리플렉터 대신에 전구를 넣어 뒷차량에게 방향지시등을 보조하는 역할로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글라스리피터라 하여 사이드미러 안쪽에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ed를 심어 보여주는 편의장치 튜닝도 나오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행 법상 사이드리피터가 있는 차량이면 휀다에 방향지시등을 달 수 없다는 점인데, 참으로 튜닝에 대한 규제는 신비한 것 같다.


6. 후미등 / Tail Lamp
차량 뒤쪽에 위치한 램프로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 그리고 미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테일램프 튜닝은 테일램프 내부의 전구들을 전부 교체하여 다른 모양을 내는 튜닝이나 광량을 높이는 주로 하며, 안전성의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외의 튜닝은 오너들도 거의 하지 않는다.

 

▲ 하만카돈 사의 BMW 범퍼 킷

7.  범퍼 / Bumper
자동차의 앞뒤로 설치되어 사고가 났을 경우에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앞에 위치하면 프론트 범퍼, 뒤에 위치하면 리어범퍼라고 하는데 차에 탑승한 사람과 차에 치인 사람 모두에게 충격을 상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발포 우레탄과 같은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로 만들어진다. 최근에 자동차를 분해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리저리 보던 중 자동차 범퍼를 분해해 보았는데, 정말 차의 다른 부위에 비해 연질의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반면 그 안쪽에 위치한 차체는 정말 무거운 강철로 되어있어 한번 더 놀랐었다.


범퍼는 또한 드레스업 효과를 줄 수 있는 확실한 튜닝 아이템이 되기도 하는데, 베스트 셀링 모델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브랜드들의 다양한 튜닝 킷들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8. 라디에이터 그릴 / Radiator Grille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릴 안쪽의 라디에이터(냉각장치)에 바람을 넣어 식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구아방이라고도 불리는 구형 아반떼와 같은 몇몇 차종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릴에는 차량의 인상을 정할 뿐 아니라 로고도 들어가게 되어 드레스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출시된 LF 소나타 하이브리드가 그릴과 후미등을 바꿔 나왔는데, 세간의 좋아진 평가에 한몫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후미등의 역할이 큰 것 같긴 하다.)


9. 사이드 미러 / Side Mirror
후방과 측방 시야확보에 사용하는 중요한 자동차의 부품이기도 하지만, 툭 튀어나온 외관 덕분에 드레스업 튜닝으로 많이 이용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러 커버에 리피터를 장착하여 사이드리피터로 활용하기도 하고, 글라스리피터로 활용하여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최근 광각미러가 등장함에 따라 광각미러를 달아 시야를 넓히기도 하고 위아래로 보조거울을 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미러커버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전사나 카본을 이용한 포인트랩핑으로 많이 시공되기도 하는 부위이다.


10. 리어 스포일러
에어로파츠 쪽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리어 스포일러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리어 윙이라고도 하는데 차량의 뒤쪽에 장착되는 부품이다. 원래는 주로 공기 흐름을 생각하여 고속주행 시 공기저항을 낮추고 차를 공기로 눌러 노면에 붙여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품인데, 뛰어난 드레스 업 효과로 인해서 스포일러가 필요없는 차량들도 하나씩 달곤 한다. 


11. 기타 에어로파츠
사실 에어로파츠라고 하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주행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거나 공기 저항을 이용하여 다운포스(차량을 아래로 눌러주는 힘)를 제공하는 모든 파츠를 말하며, 그 종류도 상당히 많다. 에어댐, 사이드댐, 스포일러 등 종류도 다양하며, 그것이 사용되는 위치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차종에 맞는 아이템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파츠를 작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세상에는 수많은 튜닝 파츠들이 있다. 위의 논의한 익스테리어 부품 말고도 인테리어 부품이나 각종 편의장치 등 사용자의 경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모든 행위가 튜닝이 될 수 있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튜닝이 있는 반면, 몇 만원 가지고도 할 수 있는 튜닝들이 생각보다 많다. 진정으로 자동차를 좋아하고 드라이빙시 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외적으로도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위의 내용들은 한번씩 참고하며 본인의 취향에 맞는 튜닝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