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K7 2015, 젠틀맨 감성을 담다.

[시승기] K7 2015, 젠틀맨 감성을 담다.

홍종호 뮤직비디오 감독, 이지훈 구두 디자이너 시승후기

발행일 2014-08-29 12:01:10 김진우 기자

#1 홍종호 뮤직비디오 감독 - “K7 2015는 정직한 차”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톡기어(Talk Gear)가 화제다. 사심 제로의 담백한 멘트와 현장감을 살린 영상이 네티즌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거니와,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초창기 <탑기어 코리아> 연출로 유명세를 탔던 홍종호 감독이 직접 출연하고 만들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내친김에 한창 자동차 영상전문 고고씽 사이트 준비로 바쁜 그에게 2015년형 K7을 건네줬다. 속 시원하고 감각적인 후기를 바라면서. 

홍종호 감독이 본 2015년형 K7의 첫인상과 후기

첫눈에 들어온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때문이었을까? 처음 시승차가 도착했을 때 K9이 아닌가 착각했다. 휠 뿐만 아니라 전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라디에이터 그릴도 크롬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완성도가 높아진 외관이었다.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사이드 라인,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외제차와 비교해 손색없다. 특히 럭셔리한 면 발광 리어램프는 정말 맘에 들었다.

이전 모델을 타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인테리어도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이를테면 글로브박스 버튼과 도어 스피커 그릴 등이 외관에서처럼 크롬으로 꾸며져 통일성을 이루려는 듯했다. 시트의 가죽도 고급스러웠고 편안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도 한눈에 들어왔다. 다만 이 고급스러운 시계를 부각시켜줄 수 있는 배치와 디자인이었으면 하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사무실과 집인 양재동과 광교신도시를 오가며 K7을 주행했을 땐 조용한 정숙성에 놀라웠다. 사실 이전엔 운전하는 재미 때문에 터보엔진 차량을 좋아했지만 K7을 시승하면서 자연흡기엔진 차량에 관심이 커졌다. 터보랙의 거센 이질감에 살짝 질렸다고나 할까? 덕분에 이번 K7 시승에서 N/A 차량의 장점을 많이 찾았다. 평소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하는 음원을 찾을 때까지 정말 많은 노래들을 듣는 편이다. 한데 조용한 V6 엔진과 액튠 사운드 시스템 덕분에 K7은 개인 음악 감상실이 되었다. 덕분에 목적지에 다 도착했어도 음악을 계속 듣거나 생각나는 콘티를 짜는 등 K7을 제2의 사무실처럼 이용했던 것 같다. 

스피드를 좋아하는 만큼 안전한 장소를 섭외해 K7의 엑셀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아봤다. 시원한 엔진출력이 맘에 들었다. 배기량 3000cc의 시승차는 270마력을 충분히 뿜어냈다. 엑셀을 밟는 만큼 속도가 쭉쭉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시속 250km/h까지도 즐기는 스피드 마니아인데, 이에 준하는 속도까지 가는데 빠른 출력과 안전성을 보였다. 빠른 속도에서 제동을 걸어주는 브레이크 시스템도 안정적이어서 맘에 들었다. 출퇴근하는 일상생활에서 계속 타고 싶어지는 차였다.

 ※ 홍종호 감독은 상기 K7 2015 동영상을 만들어 본인이 느꼈던 신차의 느낌을 영상으로 표현해 주었다.

홍종호 감독에게 자동차 그리고 2015년형 K7은?

나에게 자동차는 탐구생활이다. 이런 차 저런 차 모두 타보고 탐구하고 싶은 대상이다. 이번에 시승한 K7도 타보고 싶었던 차였다. 다만 K7급의 준대형 세단을 타본 경험이 없어 시승 후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K7의 컨셉을 알고 싶어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젠틀맨’과 연관된 정보들이 나오더라. 처음엔 K7을 왜 젠틀맨과 연결해 어필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시승을 마친 후 이해가 됐다.

개인적으로 젠틀맨은 사람됨이나 몸가짐이 젊잖은 정직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K7은 그런 차였다. 이전에 타던 BMW MINI처럼 요란하게 운전하는 재미를 주지는 않아도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적재적소에서 다 제공해줬다. 운전 중에는 안전을 위한 시트진동 경보장치를, 주차 시엔 360도 시야각의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식이다. 속도 역시 필요할 땐 그에 걸맞은 마력을 발휘했다.

더 이상 뭐가 필요한가? 가속 페달 밟는 대로 속도 나와주고, 브레이크 밟을 땐 제동이 확실하다. 디자인이 크게 바뀌진 않았어도 크롬 디자인의 결합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운전자를 위한 편의기능을 듬뿍 담았다. 한국인에 맞는 인터페이스로 외제차와 달리 쉽게 친숙해질 수 있었다. 게다가 정숙하기까지. 그래서 K7을 젠틀맨처럼 정직한 차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2 이지훈 구두 디자이너 - “K7 2015는 배려가 돋보이는 세단”

14년 경력의 ㈜이에프씨 남화디자인 이지훈 팀장은 대학시절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다. 자동차를 그리던 그가 구두를 그리게 된 계기는 의외로 단순하다. 자동차와 구두의 측면 라인이 묘하게 들어맞았던 것. 호기심 발동으로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여전히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애착은 강하다. 과연 클래식의 진수인 남성 드레스화의 손맛을 아는 그에게 2015년형 K7은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해지는데….

이지훈 디자이너가 본 2015년형 K7의 디자인과 후기

2015년형 K7(3.0모델)을 처음 봤을 때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그릴 등 한층 강화된 기아의 아이덴티티가 확연히 다가왔다. 특히 이번 K7 모델은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된다.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크롬을 적용시킨 디자인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적당해 자연스런 일체감을 주었다. 인치업이 필요 없는 19인치 휠과 크롬 그릴은 프레스티지 세단다운 웅장함이라고 할까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죽과 가까운 일을 하는 만큼 내부 인테리어 중 시트가 눈에 들어왔다. 오염에 강한 나파가죽이란 점이 맘에 들었는데 다소 뻣뻣할 수도 있는 나파가죽의 스티치와 마감처리가 꽤 섬세해 놀랐다. 센터페시아의 말랑말랑한 재질도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글로브박스 손잡이와 윈도 개폐 스위치도 세련된 스틸 소재로 포인트를 주며 안정적인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한눈에 들어온 아날로그 시계 역시 야간에 멋진 조명을 과시했다.

다만 우드그레인을 신규로 적용한 부분은 나쁘진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패션 시장에선 20대 의류를 30~40대를 타깃으로 하고, 30대 의류를 40~50대를 타깃으로 한다. 요즘은 다들 젊게 입으려는 게 트렌드다. 헌데 격을 갖춘 우드그레인의 디자인이 다소 과하게 클래식해 보여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것을 제외한 나머지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분당 고속화도로를 오가며 K7을 주행해 보니 적당히 단단한 서스펜션이 꽤 기분 좋게 다가왔다. 커브길 구간에서는 도로를 움켜잡고 도는 느낌이 안정적이었고, 직진 구간에서는 V형 6기통 엔진의 파워풀한 감성에 매료되었다. 스포츠, 노멀, 에코 등 3가지 주행모드도 운전하는 재미를 주었다. 주행모드는 7인치 컬러 LCD 계기판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모드별로 계기판의 그래픽이 차별화되었으면 좋을 듯싶다.  

시승하면서 정말 놀라운 것은 기대 이상의 정숙성이다. 터보나 디젤에서 느끼지 못하는 잔잔한 감성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매력적이었다. 옆 차선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을 경우 사이드 미러 통해 알려주는 경고등, 차선 이탈 또는 졸음 운전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경보음과 시트 진동은 정말 필요했던 기능이었다. 주차 시 차량의 전후, 좌우를 알려주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은 여전히 탐나는 기능 중 하나. 한마디로 2015년형 K7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운전자를 배려하는 세단이었다.

이지훈 디자이너에게 자동차 그리고 2015년형 K7은?

자동차는 인간에게 가장 친밀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맘만 먹으면 어디든 데려다 주고, 더우면 시원하게 추우면 따뜻하게 해주고, 긁히면 속상하고 더러우면 씻어주고 싶은 삶의 동반자다. 2015년형 K7을 시승하면서 그런 생각이 더 강해졌다. 차량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인식되는 웰컴 기능부터 운전 중 보여준 다양한 편의장치와 기능들, 마지막 시동을 끄면 운전자가 쉽게 나가도록 자동으로 핸들을 빼주는 기능까지 너무나도 친절했다. 마치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 파트너처럼 말이다.

여성의 입장에선 K7이 매너만점의 젠틀맨처럼 느껴질 것 같다. 이번 시승에서 십년지기 친구와 동료들을 태운 적이 있는데, 외제차를 타는 친구는 K7의 다양한 옵션에 놀라면서 조수석의 수납공간까지도 배려가 느껴진다고 했다. 동료들도 꽤 넓은 실내 공간과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탐내더라. K7 이전 모델을 타고 있는 친구는 작지만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면서 이번에 채택된 크롬 휠에 눈독을 들였다. 

종합적으로 K7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차였다. 기아의 아이덴티티가 잘 표현되면서도 튀지 않고 고급스런 외관, 묵직하고 조용한 승차감, 풍부한 옵션들이 기대 이상이란 평을 내리게 한다. 그리고 이번 시승이 끝나긴 했어도 장거리 여행을 가게 될 때 생각나는 차가 2015년형 K7이 될 듯싶다. 그만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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