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3전 경기가 8월 16-17일 이틀 동안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8월 16일에는 제네시스쿠페,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화창한 맑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차 예선에서 지난 개막전 3위를 기록한 이진욱 선수가 1분17초714이라는 가장 빠른 기록을 앞세워 코리안 랩 이벤트에 자동 진출했으며 이진욱 선수에 이어 바보몰닷컴 서호성 선수가 1분17초835를 기록했지만 핸디캡 가산초 0.9초가 붙으면서 8위에 머물렀다. 3위는 지난해 종합 시즌 우승을 차지한 스쿠라 모터스포츠 이경국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상위 40%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안 랩에서는 지난 2전 경기에 이어 여자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였다. 1차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 선수가 1분17초645를 기록하며 1등 1차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임민진 선수가 1분17초650으로 2등을 차지하며 각각 폴 포지션, 두 번째 그리드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임민진 선수는 주행 중 숏컷 판정을 받아 코리안 랩 예선 기록이 삭제 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바보몰닷컴 심성훈 선수도 같은 이유로 코리안 랩 예선 기록이 삭제 되었다.
일부 선수들은 고저차가 크고 낯선 인제 서킷에서 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스쿠라 모터스포츠 여찬희 선수는 마지막 코너 나올 때 스핀 했으며 지난 개막전에서 포디움을 달성한 이진욱 선수는 5번 코너 안쪽 연석을 밟은 뒤 중심을 잃고 스핀 후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불운을 겪었다.
예선 경기가 끝나고 권봄이 선수는 "팀원 모두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덕분에 마음을 비우고 달렸더니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봄이 선수의 소속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도 장현진 선수가 결선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 경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