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인기 높아지는 코란도 스포츠 그 비결은?

해가 갈수록 인기 높아지는 코란도 스포츠 그 비결은?

발행일 2014-07-30 21:39:34 김진우 기자

쌍용자동차의 3세대 SUT 코란도 스포츠가 2012년 출시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57,400대가 판매되었고 수출은 33,713대가 판매되었다.

보통 신차 출시 후 약 3개월에서 1년까지 제일 많이 판매되다가 점차 판매량이 낮아지는데 반해 코란도 스포츠는 첫 출시되었던 2012년보다 2013년에 국내에서 약 3,000대 더 많이 판매되었고 2013년, 2014년 월별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6월을 제외한 나머지는 올해가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이 판매되었다. 오토캠핑,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한 원인도 있지만 오프로드 주행에 용이하고 화물 적재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코란도 스포츠다.

코란도 스포츠는 쌍용자동차의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에 이은 3세대 SUT(Sports Utility Truck)이며 최근 오토캠핑, 레저 등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2년 출시한 코란도 스포츠는 LUT(Leisure Utility Vehicl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오토캠핑, 레저활동이 많은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오프로드에 유리한 프레임 바디 로 기어가 있는 파트타임 AWD

레저에 적합한 SUV를 내세우는 타사 브랜드의 경우 승용차와 비슷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 구조는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고 가벼워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험한 도로에서 차체가 뒤틀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코란도 스포츠는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도록 사다리꼴 형상 프레임 위에 엔진과 미션을 올리고 차체를 만드는 프레임 바디로 설계되어 있으며 차체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고무나 우레탄 재질 마운트가 진동과 소음을 흡수해 정숙성이 좋다. 아울러, 디젤 엔진의 취약점이었던 진동 및 소음의 최소화를 실현하기 위해 부밍음을 대폭 감소시켰고 체인 소음 최적화를 통해 엔진 NVH를 획기적으로 개선, 주행 및 정지 시 정숙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코란도 스포츠가 처음 출시할 때 대부분의 언론 매체로부터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호평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철 프레임 위에 차체를 조립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겁고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튼튼하고 비틀림이 적어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코란도 스포츠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상고가 높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나 도심형 SUV로는 가기 힘든 험로 주행도 문제가 없다.

코란도 스포츠의 파트타임 AWD는 운전자가 다이얼을 돌려 2H(후륜구동), 4H(사륜구동), 로 기어 사륜구동(4L)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2H로 놓고 달리면 되고 눈길이나 빙판길 등 타이어 접지력을 확보하기 힘든 노면에서는 4H, 그리고 경사가 큰 구간,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구간에서는 4L로 다이얼을 돌린 후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지금 출시되는 도심형 SUV는 4L이 없는데 어떻게 보면 4L이 있는 코란도 스포츠의 가장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최근 도로 포장율이 좋아져 논두렁 길도 웬만하면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 요즘 시대에 4L을 넣고 주행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을 것이지만 깊은 산 속 오지를 주행하거나 강원도 등 산간 지방에서 4L이 있는 코란도 스포츠는 든든한 보험이 있는 다목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1,500rpm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는 한국형 디젤 엔진

코란도 스포츠에 탑재되는 e-XDi200 액티브 엔진은 배기량 2.0L 디젤 엔진이며 최고출력은 155마력으로 타사 브랜드의 동급 디젤엔진 대비 최고출력이 눈에 띄진 않지만 1500rpm부터 36.7kg.m 최대 토크가 분출되며 2800rpm까지 최대 토크가 쭉 이어진다.

이 엔진은 1,500rpm부터 터지는 최대토크 덕택에 시내, 고속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낼 수 있으며 특히 정지 상태에서 아이들링 엔진회전수인 1000rpm에서부터 19.8kg.m의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공차 중량이 2톤에 육박하지만 힘이 딸린다는 느낌 없이 여유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다.

최대 토크가 낮은 엔진 회전수부터 나오면 가다 서다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도 연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파른 산과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 출발부터 가속까지 힘이 부족하다는 부담이 없는 것이 e-XDi200 액티브 엔진의 장점이다.

힘은 물론 소음과 진동 또한 좋은 수준이며 이 엔진은 코란도 스포츠 뿐만 아니라 렉스턴W, 코란도C에도 탑재되는데 특히 같은 엔진을 탑재했지만 전륜구동 방식에 공차중량이 훨씬 더 가벼운 코란도C 2륜 수동 모델의 경우 우리나라 공인연비가 복합 기준 17.2km/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트레일링 히치를 통해 캠핑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으며 최고 2톤의 무게를 지닌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는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5년형 코란도 스포츠부터 탑재되는 메르세데스-벤츠 5단 자동변속기

코란도 스포츠는 2015년형부터 렉스턴W에 탑재되었던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자동변속기는 렉스턴W에 먼저 탑재되어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검증된 자동변속기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다른 자동변속기와 달리 후진 기어가 2단 이라는 점이다.

같은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한 렉스턴W의 경우 2톤에 가까운 무거운 공차중량과 255mm의 광폭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고속도로 정속 주행할 때 실제 연비가 약 13km/l 정도 나왔었다. 코란도 스포츠 또한 렉스턴W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짐작되며 단수는 이전 연식 모델보다 1단 더 낮아졌지만 공인 연비는 오히려 0.2km/l 향상되어 내구성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더 좋아졌다.

남들과 다른 레저 활동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오프로드 주행에 용이한 프레임바디,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1500rpm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는 e-XDi 디젤 엔진 덕택에 최근에는 월별 2,4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효자 차종이며 최근에는 2015년형 코란도 스포츠가 출시되었다.

2015년형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CX5(2WD) 2,068~2,362만원 ▲CX7(4WD) 2,373~2,803만원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SUV들이 도심형 SUV이고 로 기어가 있는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수입 SUV는 코란도 스포츠보다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연간 28,500원에 불과한 자동차세, 법인/개인사업자 부가세 환급 등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할 때 구매자가 바로 데크에 적재된 화물을 보호하는 데크탑은 물론, 캠핑 트레일러 등을 끌 수 있는 트레일링 히치 등 아웃도어나 레저활동, 오토캠핑에 적합한 액세서리를 신차 출고과정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 스포츠는 사실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튀는 것도 아니고 엔진 성능 자체가 타사 SUV 대비 특출 난 편도 아니다. 그럼에도 코란도 스포츠는 듬직하고 튼튼하며 오프로드에서 뛰어날 것이다. 라는 쌍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인식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행에 쫓지 않고 오직 한 길만 선택한 장인이 만든 결과물 중에 하나 코란도 스포츠 판매량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쌍용자동차가 한층 더 성장하여 더욱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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