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선 경기가 한참 더웠던 7월 27일 오후에 진행되었으며 이 경기에서 KSF 개막전에서 우승한 바보몰-프리미엄레시피 서호성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폴투피니시를 달성 2연승을 달성했다.
전날 코리안 랩에서 1분33초990의 기록을 선보이며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분33초대를 기록한 서호성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도 2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 선수, 윤병식 선수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권봄이 선수는 코리안 랩에서 서호성 선수에 이어 2위를 달성 결선 경기 그리드에서 두 번째로 출발하며 한때 서호성 선수를 압박하며 우승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경기 중반 이후 윤병식 선수, 그리고 이경국 선수와 경합 및 충돌을 하며 아깝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KSF 2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눈에 돋보이는 부분은 1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권봄이 선수를 비롯하여 임민진 선수, 전난희 선수 등 여성 선수들이 크게 선전했다는 점이다.
권봄이 선수가 결선 경기에서 4위, 임민진 선수 5위 그리고 전난희 선수 7위를 기록 세 선수 모두 10위 이내에 들며 정상급 남자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임민진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10위로 출발했지만 앞서 달리는 남자 선수들을 차례로 추월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포메이션 랩 주행 후 스탠딩 스타트로 출발한 벨로스터 터보 레이스카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접촉 사고 없이 원활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5LAP 이후 한주호 선수의 레이스카의 페이스가 점차 느려지더니 결국 경기를 포기했으며 7LAP에서 홍성재 선수의 레이스카도 트러블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10LAP 이후 중, 상위 그룹 선수들이 앞서 달리는 레이스카와의 간격을 크게 좁히거나 추월을 시도했으며 11LAP에서 KSF 개막전 3위를 달성한 이진욱 선수가 임민진 선수를 추월했고 12LAP에서 심성훈 선수가 코스 이탈 주행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이행했으며 12번 마친 에드워드 베리 선수도 비슷한 이유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이행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한때 선두 서호성 선수와 격차를 좁히며 추월 가능성을 보였던 권봄이 선수는 그러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며 14LAP 첫 코너에서 3위로 달리는 윤병식 선수에게 추월 당했다. 이 과정에서 윤병식 선수, 권봄이 선수의 레이스카가 접촉 사고가 있었지만 권봄이 선수는 정상적인 페이스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권봄이 선수의 레이스카 바로 뒤에 있던 이경국 선수가 추월을 시도하더니 15LAP 첫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며 추월을 시도했지만 권봄이 선수 레이스카 측면, 이경국 선수 레이스카 전면부가 크게 추돌하며 두 선수 모두 페이스카 잠시 흐트러졌고 이 과정에서 두 선수의 접전을 노렸던 이진욱 선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선수 레이스카를 추월하며 3위에 올랐다.
크게 사고가 난 권봄이, 이경국 두 선수는 다행히 리타이어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경국 선수는 15LAP에서 권봄이 선수 레이스카와 충돌한 것이 고의 푸싱으로 인정되어 60초 패널티 가산 결국 최종 순위는 13위로 떨어졌다.
2위를 기록한 윤병식 선수는 개막전에서 충돌 사고 여파로 경기를 중도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2전에서 권봄이 선수를 추월하며 2위를 달성했고 개막전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진욱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10위로 출발했음에도 앞서 달리는 선수들을 차례로 추월하며 2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서호성 선수는 영암 서킷 처음 경험했는데 영암에서 2연승 해서 기쁘고 3전 경기가 열리는 인제에서도 경험이 전무하다. 거기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라는 소감을 밝혔고 2, 3위를 차지한 윤병식, 이진욱 선수는 "영암 서킷을 처음 경험했는데 연습량이 부족했고 실수도 했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레이스카 트러블이 있어서 예선에서 부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는데 3위로 입상을 하게 되어서 미케닉과 가족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