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6라운드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슈퍼6000 클래스는 아트라스BX 레이싱 팀의 조항우 선수가 38분 35초 091을 기록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조항우 선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옛 챔프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조항우 선수는 인제스피디움 일본인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에 이어 2번째로 예선 베스트 랩을 기록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선 경기초반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그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9바퀴째 조항우 선수가 점차 간격을 줄이며 드디어 역전, 이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아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CJ레이싱 김의수 선수의 투혼도 빛을 발했다. 조항우-김의수라는 올 시즌 최고의 라이벌 전에서 김의수 선수가 시작과 동시에 첫 코너에서 스핀, 안타깝게 두 선수간의 명장면은 연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하위권 선수들을 차례로 추월하면서 39분 00초 765로 3위로 마무리하여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으로 치뤄진 GT 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이 원투피니시를 달성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 3 라운드 경기 이후 4번 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배기량 1600cc초과 5000cc이하의 다양한 차종들이 경주를 벌이는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크루즈 레이스카를 운전하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GT 클래스는 특히 이날 경기에서 추월장면을 자주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13LAP 지난 상황에서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크루즈 레이스카가 언더스티어로 코스를 이탈하면서 같은 팀 소속 김진표 선수가 잠시 1위로 올라섰지만 김진표 선수 또한 코스를 이탈하면서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선두로 올라서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선수는 예선 1위와 결선 1위(38분 37초 257), 같은 팀 김진표 선수가 2위(38분 37초 693)로 들어오면서 한 팀에서 1위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원투피니시로 완승을 거두었다. 3위로는 장순호 선수가 38분 38초 112로 EXR팀106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0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GT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을 얻기 위한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결과 CJ레이싱 최해민 선수는 종합포인트 89점으로 1위, 쉐보레 레이싱 김진표 선수는 87점으로 2위, 같은 팀 이재우 선수가 81점으로 그 격차는 크지 않다. 따라서 10월 27일에 있을 최종 전에서는 CJ레이싱 최해민 선수가 두 명의 쉐보레 레이싱 선수와의 격전을 치러야 한다. EXR팀106의 뒷심도 무시할 수 없다.
프로드라이버의 등용문이자 한국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의 한 축인 넥센N9000 클래스(1600cc)에서는 모터타임 김효겸 선수가 37분 49초 683으로 1위를 기록하여 시리즈 선두를 지켜냈다. 뒤를 이어 오한솔 선수(이레인)와 이건희 선수(모터타임)가 2, 3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크루즈 차량이 출전하는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Greddy Racing Team 김태호 선수가 32분 57초 329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영민(BIZOL-GP), 정성훈(COSAUTO)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총 결산이 있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0월 27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