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롤스로이스 레이스, “럭셔리 GT의 최고봉”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스포티한 쿠페가 베일을 벗었다.

롤스로이스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83r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를 통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쿠레인 ‘레이스(Wraith)’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만의 특징인 그대로 담긴 쿠페로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 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32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GPS를 통해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최적의 단수로 변속하는 SAT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됐다.

토스텐-뮬러-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모델인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창립자가 추구했던 모럼과 스피드를 그대로 구현한 모델”이라며 “레이스의 시작점은 럭셔리, 세련됨, 품질 등이며 이는 백년전은 물론 현재의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기대하고 롤스로이스가 약속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스에는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돼 독특한 개성이 잘 드러난다. 또 롤스로이스 특유의 코치도어가 그대로 적용됐다. 실내는 롤스로이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수준의 가죽소재가 사용됐고 카나델 패널링이라는 목재로 마감돼 호화로움 자랑한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판매가격은 약 24만5000유로(약 3억5천만원)다. 정확한 가격은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고객 인도도 올해 하반기에 시작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