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 신형 골프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뛰어난 인기와 상품성을 입증했다.
‘2013 제네바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2013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이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진행됐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진행되는 유럽 올해의 차 시상은 디트로이트모터쇼의 북미 올해의 차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시상 중 하나다.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영국 오토카, 이탈리아 오토, 스페인 오토피스타 등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매거진의 저널리스트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2013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는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86·스바루 BRZ, 볼보 V40, 포드 B맥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르노 클리오, 푸조 208 등 총 8차종이 선정됐다.
최종 투표 결과 폭스바겐 골프가 414점을 얻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등을 차지한 도요타 86·스바루 BRZ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득표수를 자랑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MQB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첫 차다.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외관은 현대적으로 변했고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개선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형 골프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