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렌스에 타보니, “7인승 아반떼네”

기아차 신형 카렌스에 타보니, “7인승 아반떼네”

발행일 2012-09-28 09:25:48 파리=김상영 기자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이어받은 신형 카렌스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는 마치 “예쁘지 않으면 기아차가 아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12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카렌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차 신형 카렌스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카렌스에 직접 앉아보니 기아차의 한단계 높아진 상품성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형 카렌스에는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살짝 분리된 앞모습은 K9, K3 등에서 봐온 스타일이다. 이러한 새로운 패밀리룩은 차를 더욱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와 함께 신형 카렌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고는 크게 낮아지고 폭은 넓어졌다. 또 휠베이스도 더 길어져 더욱 안정적인 외관을 갖췄다.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디자인은 경쟁차종인 쉐보레 올란도와 크게 차별되는 부분이다.

▲ 기아차 신형 카렌스

실내는 간결함을 통해 세련됨을 강조했다. 미니밴이지만 세단 못지않은 실내 디자인을 뽐낸다. 특히 운전자 중심으로 봤을 때, 스티어링휠이나 센터페시아 등은 기능적인 측면이 크게 강조됐다.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존재해 실용적인 측면도 크다.

▲ 신형 카렌스 실내

신형 카렌스는 5인승 및 7인승으로 판매된다. 현대차 아반떼의 플랫폼을 늘려 사용하기 때문에 차체나 실내가 그리 크지 않다. 3열 시트를 적용해 7인승 구조를 가졌지만 3열은 성인이 장시간 타기엔 무리가 있다. 쉐보레 올란도나 현대차 싼타페에 비해 3열 공간은 좁다. 하지만 맨 앞좌석이나 2열은 공간이 넉넉하고 3열 시트를 접으면 화물적재 공간이 크게 늘어난다.

▲ 신형 카렌스 트렁크 공간
▲ 신형 카렌스 3열 시트

신형 카렌스에는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1.7리터 U2 VGT 디젤(저마력)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1.7리터 U2 VGT 디젤(고마력)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또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1.6리터 감마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5kg·m의 2.0리터 누우 GDI 엔진 등 2종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이 장착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리터 디젤 엔진과 2.0리터 LPI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 기아차 신형 카렌스

이밖에 신형 카렌스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장착돼 눈길을 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3가지 조향 모드 선택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슈퍼비전 클러스터, 1열 통풍 및 열선시트, 2열 열선시트, 2열 도어커튼 등이 장착됐다.
 
신형 카렌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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