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오토 엑스포(Auto Expo) 2012에서 새로운 콘셉트카인 다목적 차량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헥사 스페이스’는 현대차의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한다(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 맞게 내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헥사 스페이스’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했다. 차량 내부에는‘헥사고널 그릴’과 같은 현대차의 차별화된 패밀리 디자인 요소도 반영됐다. 8개의 슬림한 육각형 모양의 시트가 최적으로 구성돼 있어 좁은 전폭에도 불구하고 내부공간을 최대화했다.
‘헥사 스페이스’의 시트는 다양하게 좌석을 배열할 수 있는 활용성을 가졌다. 중앙에 있는 시트를 접으면 더 안락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마지막 열 시트들을 접으면 차량의 뒷 공간이 넓어져 가벼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두 번째 열의 중앙 시트는 양쪽 사이드 시트보다 약간 뒤에 배치해 세 명이 나란히 앉았을 때 비좁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또 혁신적인 도어 디자인으로 승하차도 쉽게 할 수 있다. 슬라이딩 뒷문으로 공간을 확보해 더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헥사 스페이스’의 내부는 최첨단 기술로 구성됐다. 터치스크린 센터페시아과 버튼형태의 변속기, 이온화 공기정화장치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곳곳에 있는 저장 공간들을 통해 활용성도 높였다.

넓은 내부공간에도 불구하고 ‘헥사 스페이스’는 좁은 전폭을 가진다. 복잡한 인도 도시의 도로를 비롯해 신흥국가의 복잡한 도시 도로에서 이동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헥사 스페이스’는 전장 4300mm, 전폭 1820mm, 전고 1647mm의 크기며 휠베이스는 2750mm이고 타이어는 19인치이다. 카파 1.2터보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