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이 콘셉트카 'Kia GT'를 양산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후륜구동의 4도어 스포츠세단 콘셉트카인 'Kia GT(프로젝트명 : KED-8)'를 공개했다.

Kia GT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는 콘셉트카다. 앞모습은 기아차이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담아냈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옆모습은 절제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A필라에서 루프라인을 통해 C필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프로펠러 모양을 본뜬 대형 알로이 휠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앞·뒷문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열리는 ‘수어싸이드 도어’도 특징이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변속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인 피터슈라이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Kia GT를 양산하길 원한다”며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면 양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