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차와 한국 최고의 장인이 만나 자동차를 만들었다.
BMW코리아는 이달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서 BMW의 플래그십모델인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아트에디션’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안아트에디션은 기존 7시리즈에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손대현 장인이 직접 제작한 나전칠기 장식이 부착돼, BMW 최고의 플래그십 7시리즈 특유의 웅장함과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국 전통의 우아함을 뽐낼 예정이다.
코리안아트에디션은 평소 섬세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BMW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전통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독일 장인 정신이 깃든 BMW 플래그십 7시리즈에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청아하면서도 정갈한 한국 특유의 디자인이 완성됐다는 평이다.
코리안 아트 에디션에는 최상의 빛깔을 내는 전 세계 상위 3% 이내의 최고급 자개를 손대현 장인이 직접 추려내 최상의 광택을 구현해 냈다. 특히, 자동차에 적용하는 디자인인 만큼 내구성과 강도를 고려해 새로운 신소재에 옻칠과 나전을 접목시키는 창조적인 작업이 진행됐다.
손대현 장인은 “독일의 명차 중 명차 BMW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번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 최고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나전의 영롱한 빛을 최대한 살려내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세계인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독일 최고의 자동차와 한국 최고의 장인이 만나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빚어낸 데 대해 경외심을 표한다”면서, “이 모델은 추후 한국은 물론 전세계 고객들에게 특별 주문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으며, BMW는 더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