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의 와이즈카] 잘나가는 신차, 현명하게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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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홍수 속에서 알뜰하게 내 차를 구입하자.

발행일 2010-08-24 13:46:22 박성진

굵직한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저마다 눈여겨본 차를 한대씩 갖고 있을 것이다. 따끈따끈한 신차를 타고 달리는 것은 모두의 로망이지만 신차의 높은 가격은 단잠을 깨운다. 또한 큰마음 먹고 구입을 결심했어도 최근 늘어난 사전계약으로 계약 후 차량인도까지 2~3개월은 기본으로 소요되고, 차량가격의 10%에 육박하는 이전비용까지. 서민들에게 신차는 그림의 떡 같은 존재다.

하지만, 신차가 아닌 “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목적을 바꿔보면, 신차 홍수인 지금이 자동차 구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것도 경제적으로 말이다.

 

■ 신차급 중고차로 시선을 돌려보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인기 있는 신모델을 계약하고 인도받으려면 평균 2~3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길어도 출시 1개월을 전후로 신모델이 중고차시장으로 유입되지만 화제 속 신차인만큼 신차 판매가격에서 50만원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1, 2개월만 시간에 여유를 두면 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과거 YF쏘나타와 K5등 신차급 중고차 유입이 가장 빨랐던 카즈가 약 1~2개월, 그밖에 다른 사이트들로 2~3개월이 경과되면 중형차를 기준으로 신차가격대비 5% 정도 하락한 매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매물은 상태도 신차에 준하고 차량가격을 비롯한 등록세, 취득세, 공채매입액을 포함한 이전비용도 적다. 서울지역 거주자가 2,000cc급 중형차를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신차 구입시 발생하는 비용 대비 약 85%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 단종모델은 가격경쟁력이 좋다.

단종을 앞둔 모델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유형은 재고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신차 프로모션에 의한 할인보다는, 같은 해에 출고된 중고차가격이 더 크게 떨어진다.

1,800만원을 가진사람이 로체 이노베이션을 구한다고 가정해보자. 카즈 중고차시세를 기준으로 예를 살펴보면, 지난 2월에는 2009년식 LEX20 고급형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후속모델인 K5가 출시되고 3개월이 경과한 8월에는 2010년식 LEX20 고급형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신차가격이 2천만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이 꽤 많이 절약되는 셈이다. 여기에 이전비용까지 감안하면 총 구입비용은 더 줄어든다.

아반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달 신형 아반떼MD가 출시되면서 2010년식 아반떼HD를 중심으로 중고차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2010년식은 7월 한달 간 50만원이 하락하면서, 1,300만원이면 신차가격이 1,600만원이 넘은 아반떼HD S16럭셔리 모델의 2010년식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 신차의 경쟁모델들을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아반떼HD는 2006년 출시된 이후 르노삼성 SM3과 신형 SM3, 기아차 포르테와 쏘울, 그리고 포르테쿱,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와 라세티프리미어 ID 등 수많은 경쟁사에서 신모델을 출시했을 때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관심가는 신모델은 있지만 가격부담에 망설이고 있거나, 다음을 기약하는 운전자라면 신차급중고차와 단종모델, 경쟁모델 세가지 요소를 잘 살펴보자. 남보다 저렴하고 만족스럽게 새 차를 살 수 있는 방법이 숨어있다.

카즈 박성진 팀장 psj2sy@carz.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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