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대형 SUV 게임체인저..해외 평가는?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대형 SUV 게임체인저..해외 평가는?

발행일 2025-09-19 14:49:02 이한승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월 한국에 출시된 신형 아틀라스는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차체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도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형 SUV의 본 고장 미국에서의 평가를 살펴봤다.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 202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소개된 최신형 모델로, 대형 SUV와 아웃도어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랫동안 검증 받고 인기를 끌어 온 모델이다. 가솔린 대형 SUV가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현지 주요 자동차 전문지들은 성능과 실용성에 주목했다.
1.동급 최대 차체와 안락한 탑승 공간-신형 아틀라스의 강점 중 하나는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이다.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의 가장 큰 모델로, 한국에서 현재 판매되는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 1990mm, 전고 1780mm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아틀라스는 성인 6~7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진짜 대형 SUV'의 공간을 확보했다. 2열 및 3열 탑승객을 위한 충분한 레그룸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3열에도 컵홀더와 송풍구, USB 포트 등 편의사양을 마련해 여러 명이 탑승하기 불편함이 없다.
미국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는 신형 아틀라스에 대해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넓은 공간을 지닌 3열 SUV 중 하나"라며, "여유로운 2열 공간에는 시트 형식에 따라 2~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동시에 3열에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Motor Trend) 역시 "시승 내내 2열과 3열에 탑승했지만, 안락하고 편안했다"며, "특히 간단한 레버 조작 만으로 3열 시트에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키가 약 2m(6피트 10인치)에 달하는 에디터가 3열에 탑승해도 충분한 헤드룸이 확보됐다"며 탑승 공간을 극찬했다.
2.여행용 캐리어 38개 적재, 카시트 3개 설치 가능한 "최고의 카시트 친화 SUV"-탁월한 공간 활용도는 실용성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짐을 나를 때에도 요긴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L, 3열 폴딩시 1572L, 2/3열 전체 폴딩시 2735L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이다.
카 앤 드라이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신형 아틀라스의 모든 시트를 폴딩한 상태에서 최대 38개에 달하는 여행용 캐리어를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압도적인 공간 덕에 신형 아틀라스는 일상부터 여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지녔다.
또한 아틀라스는 카시트 장착에도 특화돼 다자녀 가족에게도 적합하다. 2열 모든 좌석에 ISOFIX가 기본 적용되며, 3열에도 안전벨트와 앵커를 활용해 최대 2개의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아틀라스는 3열 탑승을 위한 시트 틸팅 시,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2열에 카시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를 틸팅하고 3열에 탑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스닷컴(Cars.com)에서 선정한 '2025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해 차박 캠핑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3.세련되고 볼드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신형 아틀라스에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DRL),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일체형 LED 리어램프가 장착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퀼팅 패턴과 콘트라스트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인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모터트렌드는 신형 아틀라스의 디자인에 대해 "긴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차체 후면부의 균형을 맞췄고, 다른 폭스바겐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신선한 라인이 차체 곳곳에서 돋보인다"며, "2018년 처음 출시된 아틀라스가 완숙한 스타일로 진화했다"고 호평했다.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모든 매체가 호평했다. TTAC(TheTruthAboutCars)는 "강화된 기본 사양과 부드러운 소재, 우드 패턴 트림이 아틀라스를 한 급 더 높은 차로 만든다"고 말했고, 모터트렌드는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3열까지 적용된 퀼팅 패턴이 고급감을 더한다"고 전했다.
4.배기량을 뛰어넘는 주행 및 견인 성능-파워트레인은 고성능 모델 골프 GTI, 골프 R과 동일한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1600~4750rpm의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일상 주행은 물론 험지 주행이나 견인 시에도 거침없는 성능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4륜구동이 별도 옵션인 경쟁 모델과 달리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이 기본이다.
폭스바겐의 전자제어식 4모션 AWD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언제나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특히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모터트렌드는 "도심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용 영역에서 우수한 파워를 내 아틀라스와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카 앤 드라이버는 "구형 모델에 탑재되던 V6 엔진보다 파워풀하고, 연료효율도 더 뛰어나다"며, "작은 배기량에도 최대 5000파운드(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에는 기본 사양으로 견인 장치(트레일러 히치)가 장착된다. 최대 견인 하중은 5,000파운드(약 2,268kg), 수직 하중은 최대 500파운드(약 227kg)로 대형 카라반과 같은 중량 견인도 거뜬히 소화한다. 출고 후 견인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면 수백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강력하면서도 파워트레인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 불과한 아틀라스의 차체와 어우러져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km/L(도심 7.6km/L / 고속 10.1km/L)의 준수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배기량으로 자동차세 절감 등 경제적 이점도 지닌다.
5.패밀리 SUV에 적합한 안전성-이 밖에도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틀라스에는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IQ.Drive)' 시스템이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km/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포함된다.
또한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소개되며, 시트 구성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신형 아틀라스의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트레이드-인 매각시 최대 200만원, 재구매 혜택 100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또한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및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블랙박스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3년 서비스 프로그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시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사고당 50만원)' 한도)'를 통해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한다.   
'바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최초 1년/2만km 이내, 수리비 200만 원 이내, 1회 한도)' 및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파손시 교체 수리비를 보상하는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최초 1년/2만km 이내, 1회 한도)' 등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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