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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에 차를 세웠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을 올려보기 위해 천장을 열었다. 오늘 처음 만난 도도한 여인은 환호를 지른다. 달과 수많은 별들이 당장이라도 차안으로 쏟아질 것 같다. 우수에 찬 달빛은 여인의 경계심을 단번에 무너뜨리고 여자의 눈동자에서 반짝이는 별은 점점 커져만 간다.오픈카는 많은 남성들의 로망과도 같은 것. 그러나 비싸다. 웬만한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8.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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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자꾸만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안타깝다.마력과 토크, 연비 등으로 대변되는 수치상 성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차량의 소음이나 노면 충격 혹은 달리는 감성적 느낌은 제대로 비교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숫자로는 표현되기 어렵고 차를 직접 시승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일인데, 일반인들이 여러차를 시승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현대차 그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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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프리미엄’이란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것 같다.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 편의사양 몇 개 추가하면 프리미엄 자동차가 되는 것일까.최근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의 신형 A4를 시승해보니,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은 단연 돋보인다. 고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7.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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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경쟁 모델로 아우디 Q5를 지목했을 때만 해도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싶었다. 현대차가 아우디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그러나 신형 싼타페를 직접 시승해보니 이 생각은 단숨에 바뀌었다. 신형 싼타페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능과 사양이 우수했다. 3천만원 이상의 가
국산차 시승기
전승용 기자
2012.07.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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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를로스곤 회장의 내한 이후 르노삼성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숨통을 터주는 동시에, 여러 차종을 고려해 한국 내수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르노의 여러 차종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경차에 가까운 르노 트윙고가 한국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공공연히 떠돈다. 경차
수입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7.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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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폭스바겐 가솔린차를 시승한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만큼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 차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래선지 가솔린 차량이 더 색다르고 개성있게 느껴진다. ▲ 페이스리프트된 폭스바겐 신형 CC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젤 차량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역시 차는 가솔린이 제 맛이다. 엔진의 회전질감, 소리, 정숙성 등은 최신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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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운동성능이 뛰어난 차는 연비가 안 좋다. 성능과 연비는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그랬다.렉서스 신형 GS450h와 신형 RX450h는 매우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해설까. 차를 수족(手足)처럼 다룬다는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7.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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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2일 신형 쏘렌토R을 내놓고 기자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승 코스는 평상시 시승코스와 달리 공사중인 도로 위주여서 다른 차들에 비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7.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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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탑라이더는 도요타 캠리를 업무 및 시승 차량으로 구입했다. 도요타 캠리는 내구성과 무난함이 오히려 무기인 차데, 잠시 타보고 느낀 소감만으로 시승기를 적는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또 캠리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링 패밀리 세단인데, 대체 어떤 점이 국산차와 달라 그런 자리에 올랐는지도 궁금했고, 차량 가격도 3200만원대로 차급에 비해
수입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7.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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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산차들의 엔진 가속성능이 우수해진 반면 핸들링과 브레이킹이 무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QM5의 경우 핸들의 조작감각이 완벽하다고 할 만큼 탄탄하고, 브레이크의 기능도 생각 이상으로 충분하다.기본적으로 QM5는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탈 수 있는 콘셉트의 도심형 SUV다. 그러다보니 도심에서의 주행성능을 중점적으로 매우 우수하게 만들어뒀다
동영상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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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를 쓰면서 '레일을 깔아놓은 것 같은 주행감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경우는 두가지.첫째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탈 때다. 포르쉐나 BMW를 탈 때면 밋밋한 노면 위를 달리는게 아니라 바퀴가 롤러코스터 레일에 끼워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둘째는 정반대인 기아 K9 같은 경우다. 레일은 레일인데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KTX를 탄 느낌이다. 무려 시속 2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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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는 많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모습과 성격을 유지해 온 차는 드물다. 자동차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해가며 적응하기 마련인데 70여년의 세월동안 고집불통인 차도 있다. 바로 지프 랭글러가 그렇다.다소 무식하게 보이는 각진 디자인, 탈탈거리는 디젤 엔진, 타고 내리기 불편할 정도로 높은 지상고, 불편한 뒷좌석 등이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6.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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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출력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용구간에서의 토크니까요."렉스턴W 시승회에서 만난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염두한 듯 이렇게 말했다. 렉스턴W에 앞서 신형 싼타페가 출시됐고, 내달 초에는 기아차 뉴 쏘렌토R이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듯 했다.최근 출시된 렉스턴W의 제원상 성능
국산차 시승기
전승용 기자
2012.06.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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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르노삼성차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2003년 정도에 삼성자동차 SM5를 탔고, 무척 만족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처음 SM5가 나올 때만 해도 현대 쏘나타3가 다니던 시절인데, 당시 SM5는 요즘차와 견줘도 그리 빠질 것이 없는 제품력을 갖췄으니 경쟁 모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제품력을 자랑했다.하지만 당시 소비자들이 차를 보는 눈이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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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백, 산길 등 다양한 곳에서 현지 촬영을 마친 도요타 86 동영상 시승기가 7월 초 공개됩니다.
동영상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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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마력을 넘나드는 초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즐비한 시대상황을 조롱하는 듯 적은 출력에도 가볍고 컨트롤이 자유로운 스포츠카가 나왔다. 운전자가 차에 끌려가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게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조금 과장한다면 운전자가 '입어서' 자신의 능력을 확장 시키는 느낌이다. 차와 사람이 일체가 되는, 인마일체(人馬一體)가 현
수입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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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를 올해 시험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르노가 2010년 프랑스 파리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불과 2년만이다. 기자도 SM3 전기차(현지명 플루언스 Z.E.)를 시승했는데, 당시 기술력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자동차여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다. 이번에는 이 전기차를
국산차 시승기
김한용 기자
2012.06.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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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도 운행 중인 올뉴모닝, 색상은 티타늄 실버 ◆ 차량의 기본기가 눌라울 정도로 개선됐다이제는 아끼는 모닝의 임시번호판을 떼고 정식 번호판을 달아줄 때가 됐다.몇개월이나마 타보니 어느정도 차에 익숙해졌다. 여러가지 면을 살펴 봤을 때 신형 모닝은 옵션만 늘어난 게 아니라 차의 전반적인 기본기가 대폭 향상됐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시내 도로에서 주행
국산차 시승기
조혁준 객원기자
2012.06.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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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렉서스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형 RX350의 시승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세단보다 조용하다…“렉서스답다”렉서스를 설명할 때 정숙성을 빼놓을 수 없고 SUV도 예외는 아니다.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렉서스의 다른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혹 엔진회전수를 높이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6.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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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푸조가 서킷에서 BMW와 함께 비교 시승을 하다니”5일, 안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제 1회 랠리 드 푸조’ 행사에 참가한 한 기자가 말했다. BMW는 명실 공히 최고의 핸들링을 가진 프리미엄 세단이다. 후륜구동과 완벽한 무게배분으로 세그먼트와 상관없이 모든 차가 ‘핸들링 머신’인 브랜드
수입차 시승기
김상영 기자
2012.06.0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