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중국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2만2000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가 증가했다. 셀토스와 EV5 등이 판매량을 이끌었는데, EV5는 내년에 국내 출시된다.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2만249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6.2%가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5만4243대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나 급등했다. 특히 기아 중국 공장 생산량은 14만대를 넘기며 92.7%가 증가했다.


기아 중국 판매량 견인은 셀토스와 쏘넷, EV5 등이 이끌었다. EV5는 스포티지급 준중형 전기 SUV로 중국에서 14만9800위안(약 2800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출시됐다. EV5는 내년에 국내 출시되는데, 중국용은 기아 중국 공장, 미국과 내수용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다.


EV5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중국 출시 첫 달에 104대, 12월 347대 수준에 그쳤는데, 롱레인지 사양이 추가된 3월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상승했다. EV5는 올해 월평균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는 연내 중국에 EV5 GT라인을 투입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한편, EV5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EV5 외관에는 기아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풀플랫 2열 시트, 최신 ADAS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