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 선수가 KSF 개막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개막전 폴투피니시 우승을 달성했다.
이경국 선수는 전날 코리안 랩에서 1분32초783의 기록으로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1분32초대를 기록 결선 경기 1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이경국 선수는 2위로 달리던 서호성 선수와의 차이를 점점 벌리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 2위 그룹과 무려 19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경국 선수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가 신설된 2013년 첫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했으며 2014년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5년 개막전 우승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반면 지난해 시즌 챔피언 서호성 선수는 시즌 종합 우승자가 짊어져야 하는 30kg 웨이트 부담을 결국 떨치지 못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지며 결국 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서는 여찬희, 하대석 선수간 그리고 이토리나 한주호 선수간의 숨막히는 배틀 상황이 전개되었다. 추월을 막으려는 여찬희 선수는 결국 끊임없이 추월을 시도한 하대석 선수를 잘 막아 2위를 차지했고 하대석 선수는 3위에 머물렀다.
중, 하위권에서 한주호, 이토리나 두 선수의 물고 물리는 접전도 치열했다. 경기 중반 이후 이토리나 선수는 한주호 선수를 끊임없이 추월 시도했으며 결국 14LAP 이후 4번 코너에서 한주호 선수가 실수한 틈을 타 이토리나 선수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추월에 성공했다. 이토리나 선수는 9위에서 출발하여 9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