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폴스타4 2026년형, 승차감과 2열 거주성 인상적

[시승기] 폴스타4 2026년형, 승차감과 2열 거주성 인상적

발행일 2025-08-25 02:54:14 이한승
폴스타 2026년형 폴스타 4를 시승했다. 2026년형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고, 나파 가죽 옵션 가격을 내려 실구매가를 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리 버튼 스티어링 휠과 감광형 글래스 루프를 도입한는 등 기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 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상품성을 개선했다.
폴스타 4 2026년형은 지난 7월부터 출고가 시작됐다. 제원상 특이점으로는 기존 폴스타 4 듀얼모터의 22인치 휠 기준 인증 주행거리(395km)를 20~21인치(455km)와 22인치(395km)로 이원화했다. 이를 통해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고, 사양별 주행거리 차이를 고객들이 인지하게 했다.
또한 파일럿 어시스트 등 주행보조가 추가된 파일럿 팩과 함께 플러스 팩 사양이었던 3-존 공조, PM 2.5 센서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신규 플러스 팩(600만원)에는 하만 카돈 사운드, 픽셀 LED 헤드라이트, 2열 전동식 리클라이닝이 포함된다. 감광형 글래스 루프는 150만원 옵션 사양이다.
폴스타 4는 지난 11월 고객인도가 시작돼 올해 6월까지 약 1500대가 판매됐다. 고객들의 선택지를 살펴보면 구매 고객의 90%가 플러스 팩을 선택하고, 60%가 듀얼모터를 주문했다. 듀얼모터 고객 중 50% 이상이 퍼포먼스 팩을 선택하는 등 고성능, 고사양 선호가 높은 경향이 확인된다.
시승차는 2026년형 폴스타 4 듀얼모터 모델이다. 폴스타 4 듀얼모터(7190만원)에 플러스 팩(600만원),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150만원)가 추가된 가성비 구성이다. 8천만원 미만에서 공간과 더불어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200kW 급속 충전, 544마력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디자이너 출신 CEO가 배출한 모델인 만큼 디자인 면에서는 밸런스와 혁신성이 적절히 조합됐다. 리어쪽 윈드실드를 삭제한 과감함으로 인해 후면부 디자인은 미래차 느낌이 강하다.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2999mm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단순하게 구성했다. 견고한 패널과 소재의 고급감은 볼보나 포르쉐가 믹스된 분위기가 풍긴다. 실제로 폴스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겨냥한다. 내장형 티맵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성은 볼보와 유사하다.
폴스타 4는 SEA 플랫폼 100kWh 배터리팩으로 듀얼모터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69.9kgm, 100km/h 정지가속 3.8초, 싱글모터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0kgm, 정지가속 7.1초다. 최고속도는 200km/h에서 제한된다. 복합 주행거리는 싱글모터 511km, 듀얼모터 455km다.
운전석의 시트포지션은 안정적이다. 전기차 전용 설계답게 바닥이 높게 느껴지는 등의 불편함이 없다. 낮은 대시보드를 통해 전방 시야도 좋은 편이다. 시승차는 플러스 팩 선택시 무상으로 선택 가능한 미스트 컬러 구성인데, 니트 질감이 의외로 좋다. 가죽 선택시에는 컬러 구성이 변한다.
2열 거주성은 전기차 중 탑클래스 수준인데, 레그룸은 물론 시트의 착좌감이나 리클라이닝을 통해 보다 편안한 자세를 지원한다. 글래스 루프는 면적이 넓어 개방감이 좋다. 버튼을 통해 투명도를 선택할 수 있다. 프레임리스 윈도우, 모니터를 통한 풍향 조절은 테슬라와 유사한 구성이다.
일상주행에서의 승차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을 소화하는 능력은 물론, 전기차 특유의 뻣뻣한 플랫폼이 주는 감각도 억제됐다. 기본적으로 롤이나 피칭을 억제하는 주행감각을 보이고 있어 밸런스를 잘 잡았다. 일부에서는 기본형 댐퍼가 다소 단단하다는 의견도 있다.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좋은 편이다. 폴스타의 시작이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에서 파생된 만큼 섀시 셋업의 완성도는 우수한 편이다. 폴스타의 경우 고속주행시 속도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고속에서의 전비가 우수한 편이다. 주행보조의 차선유지 기능은 업계 상위권이다.
폴스타 4는 다양한 부문에서의 만족감이 우수한 웰메이드 전기차다. 공간과 성능, 디자인을 만족시키면서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하거나 낮은 가격은 인상적이다. 향후 선보일 대형 SUV급 폴스타 3, 쿠페형 세단 폴스타 5, 그리고 폴스타 4 국내 생산 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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